“한국전력, 아직도 SMP가 높아서 걱정”

2019-04-18 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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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1,309억원(적자지속) 컨센서스 하회 전망
전기요금제도 정상화. 어렵지만 반드시 가야만 하는 길

하나금융투자는 18일 한국전력에 대해 전력구입단가(SMP)가 높아서 걱정이라고 전했다.

유재선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한국전력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1.2% 감소한 15조5000억원으로 예상된다”며 “온화한 겨울철 기온으로 전력판매량이 감소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유재선 연구원은 “영업적자는 1309억원으로 전년대비 적자폭 축소가 예상되지만 시장 컨센서스는하회할 것”이라며 “지난해 4분기 주가상승의 동력이었던 유가 하락은 다시 강세로 전환되며 전년 동기와 비슷한 수준까지 올라왔고, 석탄 역시 최근 중국의 호주산 석탄 수입 재개 소식으로 다시 반등의 조짐을 보이고 있다”고 덧붙였다.

유 연구원은 “유가와 석탄가격 상승에 연료비와 구입전력비가 증가하지만 원전 이용률은 75%로 지난해보다 10%p 개선될 전망”이라며 “지난해 4분기 하락한 유가가 아직 SMP에 반영되지 못했고 4월 중순 현재까지도 SMP는 100원/kWh 수준에 머물러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하지만 5월부터 세제개편 효과가 나타나고 올해 원전 이용률은 2분기가 가장 높기 때문에 2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는 일부 해소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home 장원수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