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모 퇴근 못 한다” 손흥민 때문에 난리났다는 해외 축구 매체 근황

2019-04-18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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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시티 경기로 챔피언스리그 8강 최다득점자 된 손흥민 선수
토트넘 손흥민 선수 활약에 전 세계 축구 팬들 관심 쏟아져

뛰어난 활약을 선보인 손흥민 선수에 대한 해외 매체들 반응이 눈길을 끌고 있다.

18일(한국시각) 손흥민 선수가 영국 맨체스터에서 열린 2018-2019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8강 2차전에서 연속골을 터뜨렸다. 팀은 4대 3으로 패했지만, 원정 다득점 원칙으로 맨체스터 시티를 꺾고 4강에 진출했다.

이날 해외 매체, 축구 정보 웹사이트 등은 경기 시작한 지 10분 만에 2골을 넣은 손흥민 선수에 대한 칭찬을 이어갔다. 유럽축구연맹 공식 페이스북 계정은 손흥민 선수를 리오넬 메시, 호베르투 피르미누, 마타이스 데 리트와 나란히 소개하며 '승리의 주역'으로 꼽았다. 손 선수는 유럽축구연맹 기준 '이 주의 선수' 중 한 명으로 선정됐다.

????‍♂️????‍♂️????‍♂️ ???? https://uclpotw.uefa.com/#/en/ ✨ Matthijs de Ligt: Juventus v AJAX ✨ Leo Messi: BARCELONA v Man. United ✨ Heung-Min Son: Man. City v TOTTENHAM ✨ Roberto Firmino: Porto v LIVERPOOL #UCL #POTW |

게시: UEFA Champions League 2019년 4월 17일 수요일

손흥민 선수가 지난 2015년 토트넘 홋스퍼 FC로 이적하기 전까지 몸담았던 독일 분데스리가는 이날 공식 홈페이지에 기념 기사를 올렸다. 분데스리가 측은 '손흥민: 분데스리가가 낳은 토트넘의 치명적인 공격수(Tottenham's lethal attacker, made in the Bundesliga)'라며 손 선수 활약상을 정리했다.

분데스리가 기사에는 챔피언스리그 활약상이 아닌 손흥민 선수 축구 인생을 조명하는 내용이 실렸다. 어린 시절 독일로 향한 손흥민 선수가 함부르크, 레버쿠젠을 거치며 겪었던 일들이 상세하게 전해졌다.

분데스리가 공식 홈페이지
분데스리가 공식 홈페이지

챔피언스리그 8강이 끝난 직후 아디다스 축구 글로벌 계정 역시 손흥민 선수 관련 게시물을 인스타그램에 게재했다. 게시물에는 "손흥민이 빛나고 있다(Son is shining)"라는 문구와 함께 한쪽 눈을 감고 있는 손 선수 사진이 포함됐다.

아디다스 글로벌 계정은 메시뿐만 아니라 데이비드 베컴, 지네딘 지단 등 전설로 불리는 선수를 주로 소개해온 계정으로, 대부분 유럽 출신 축구 선수들 사진이 실려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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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n is shining. @hm_son7 #DareToCrea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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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 팬들은 트위터 등 SNS로 손흥민 선수에 대한 찬사를 보냈지만, 한편으로 4강 1차전에 출전하지 못하는 것에 대한 아쉬움을 표현하기도 했다. 손 선수는 조별 리그부터 누적된 경고로 2차전부터 출전할 수 있게 됐다.

home 김유성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