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GB금융지주, 양호한 실적. 증권사 인수효과 가시화”

2019-04-19 18:10

add remove print link

1분기 전년대비 5.8% 순이익 증가, 증권사 인수효과 가시화
회계처리 변경에 따른 NIM 하락, 자산건전성은 양호할 전망

IBK투자증권은 19일 DGB금융지주에 대해 양호한 실적과 증권사 인수효과가 가시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김은갑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DGB금융지주의 1분기 순이익은 970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5.8% 증가할 것”이라며 “대규모 염가매수차익이 발생한 지난해 4분기보다는 7.5% 감소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은갑 연구원은 “영업이익 기준으로 흑자 전환을 예상한다”며 “은행 본점 건물 감가상각비 등 일반 관리비의 증가분을 증권 자회사 이익으로 만회하는 모습을 보일 것”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하이투자증권은 DGB금융이 목표로 하고 있는 연간 순이익 400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대구지역에 증권 지점이 추가되면 은행과 시너지효과도 기대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1분기 순이자마진(NIM) 회계 처리방식 변경과 영세카드가맹점 수수료 인하로 전분기 대비 5bp 정도 하락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표면적으로는 지난해 상승분을 반납하고 2017년 수준으로 하락하는 모습이지만 회계처리방식 변경분 2~3bp는 순이익에 영향이 없는 변화”라고 전망했다.

그는 “자산건전성은 안정적이고 충당금비용도 경상적 수준 또는 이하 규모 달성이 가능하다”며 “실적안정성 제고에 기여할 수 있을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home 장원수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