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NK금융지주, 실적은 점차 정상화되나 주가상승은 시간이 필요”

2019-04-19 18: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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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상적 수준의 순이익을 회복하는 과정
상대적 열위의 자산건전성과 NIM 하락폭 만회가 관건

IBK투자증권은 19일 BNK금융지주에 대해 실적은 점차 정상화되나 주가상승은 시간이 필요하다고 전했다.

김은갑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BNK금융지주의 1분기 연결기준 순이익은 1640억원으로 전ㅁ년 동기대비 20.9% 감소하고 전분기 대비 흑자 전환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전년대비 이익감소는 지난해 1분기 대출채권 매각이익 530억원이 발생해 약 390억원의 순이익 증가 효과가 있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김은갑 연구원은 “이를 제외하면 순이익 규모가 지난해 1분기와 큰 변화가 없는 수준”이라며 “충당금 비용이 컸던 직전분기 적자에서 벗어나 경상적 수준의 순이익을 회복하는 과정”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1분기 실적은 순이익 규모나 자산건전성 지표 상 안도감을 다소 줄 수도 있겠지만 밸류에이션 매력이 크게 다가올 정도로 자산건전성 개선이 이루어지지는 못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지난해 말 그룹 NPL비율은 1.37%, 연체율은 0.65%로 절대적으로 나쁜 수치라 하기는 어렵지만 타 은행주들의 자산건전성이 워낙 좋은 상태라 상대적으로 시장의 우려가 커졌고 우려가 주가에 반영된 상태”라며 “올해 1분기 개선 가능성이 높지만 상대적 열위를 해소할 정도는 아닐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지난해부터 이어져 온 순이자마진(NIM) 하락을 방어하는 것과 누적된 하락폭에 의해 감소한 경상이익을 만회하는 것은 자산건전성 안정화와 별도로 또 다른 숙제”라고 언급했다.

home 장원수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