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통적인 비우호적 환경, 한샘은 성장한다”

2019-04-19 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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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 상회 전망

유안타증권은 19일 한샘에 대해 인테리어 패키지 계약 증가로 올해 1분기 실적이 시장 전망치를 웃돌 것이라고 전했다.

김기룡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한샘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5.6% 줄어든 4607억원, 영업이익은 164.8% 증가한 231억원으로 영업이익은 시장 예상치를 12% 상회할 것으로 추정한다”라며 “수익성 위주 영업활동을 통한 홈쇼핑 축소, 기업간거래(B2B) 매출 감소와 주택매매경기 둔화 영향으로 매출액은 전년 대비 감소하겠지만 수익성 제고로 이어지는 필드 영업 강화와 할인 이벤트 축소 등으로 영업이익은 큰 폭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기룡 연구원은 “중국법인(연결 자회사 반영)의 경우에도 지난해 매장 합리화, 인력 조정 등 수익성 개선을 위한 구조조정 효과에 힘입어 1분기 적자폭이 축소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기존 재고 주택의 노후화, 리모델링/인테리어 수요 확대와 함께 한샘의 B2C 경쟁력(물류~시공, A/S 및 공사기간 단축)은 여전히 유효하다”며 “기존 리하우스 채널 내 변화(제휴→대리점)는 통상적인 가구 시장 구조(브랜드 30%, 비브랜드 70%)를 감안한다면 관련 시장의 브랜드화 측면에서 긍정적인 흐름으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과거 한샘의 성장기가 부엌 가구 아이템 판매 중심이었다면 앞으로는 교체 수요와 연동된 전체 공사 증가와 건자재 판매 확대가 동력이 될 것”이라며 “부엌 가구를 제외한 건자재 매출은 지난해 약 2500억원 수준에서 올해 3000억원 이상의 매출액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home 장원수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