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가스, 1분기 부진에도, 연간 이익 체력은 변함 없어”

2019-04-23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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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실적설명 및 2분기 전망
SK어드밴스드: OP 257억원(YoY+40%, QoQ +84%)

흥국증권은 23일 SK가스에 대해 올해 1분기 부진에도 불구하고 연간 이익 체력은 변함이 없다고 전했다.

전우제 흥국증권 연구원은 “SK가스의 1분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83억원, -25억원으로 예상치를 밑돌았다”며 “실적부진 요인은 세 가지인데, 파생손실이 영향이 가장 크다”고 밝혔다.

전우제 연구원은 “우선 파생손실과 관련해선 지난해 4분기에 선반영된 LPG 파생손실이 이연됐고, 1월(성수기) 대비 3월(비수기) 가격이 급등하며 파생손실이 적용됐다”며 “1분기에 발생한 파생손실 일부는 2분기에 파생이익으로 돌아오게 된다”고 덧붙였다.

전 연구원은 “둘째 원가역래깅도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라며 “LPG(CP) 원가는 1월부터 상승한 반면, 내수유통가격(판가)은 4월까지도 인상하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5월 CP도 유가와 함께 상승할 가능성이 높아, 5~6월부터는 판가인상이 불가피하다”고 덧붙였다.

그는 “다음으로 판매량감소도 실적에 영향을 줬다”며 “내수 및 해외 판매량은 지난해 1분기 100만/156만톤에서 올 1분기엔 105만/101만톤으로 줄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마진율이 낮은 해외 Spot Trading을 줄인 것으로 추정되어, 판매량 회복은 못하더라도 순이익 체력은 크게 훼손되지 않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1분기 어닝쇼크는 맞지만, 늘 그랬듯 LPG유통업 특성상 연간 (별도)실적은 유지될 것”이라며 “LPG 유통사들의 분기 실적은 중요하지 않다. LPG 유통업의 연간 OPM은 2.2% 수준으로, 약간의 판가원가 시차는 어닝쇼크나 어닝서프라이즈를 만들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home 장원수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