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에서 약 '6억 7천만 원'에 낙찰된 휴대전화 번호
2019-04-24 17: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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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휴대전화 번호, 최근 중국 경매장에서 고액에 낙찰돼
전화번호는 행운을 상징하는 숫자 7로 구성돼
중국에서 행운의 숫자 '7'이 8번 연속으로 이어지는 휴대전화 번호가 6억 원이 넘는 거액에 낙찰돼 화제가 됐다.
24일 중국 현지 언론에 따르면, 중국 법원 위탁으로 최근 알리바바에서 진행된 경매에서 앞부분 통신사 번호 세 자리를 제외한 나머지 숫자 8개가 모두 7인 휴대전화 번호가 391만 위안(약 6억6876만 원)에 새 주인에게 낙찰됐다.
원래 이 번호 주인은 하얼빈 소재 회사의 회장이었다. 그는 민사 소송 상대방의 신청으로 부동산과 차량 등을 함께 압류당하면서 휴대전화 번호까지 경매 시장에 넘겨졌다.
이 휴대전화 번호는 무형 재산권이 인정돼 경매에 부쳐질 수 있었다. 중국에서는 이러한 거래를 통해 중국 부호들이 자신의 부를 드러내며 자랑하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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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보라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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