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를 병원에 입원시키면 버려졌다고 생각하나요?”
2019-04-25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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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3일 유튜브 '강형욱의 보듬TV'에 올라온 질문
강아지 성격에 따라 생각하는 데 차이가 있다고 답변한 강형욱
강아지를 병원에 입원시켰을 때, 강아지는 주인에게 버려졌다고 생각할까?
지난 23일 유튜브 '강형욱의 보듬TV'에는 "강아지를 병원에 입원시키면 버려졌다고 생각하나요?|강형욱의 소소한 Q&A"라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동물훈련사 강형욱 씨가 해당 질문에 답변을 남겼다.
강형욱 씨는 반려견 주인이 보내온 사연을 소개했다.
주인은 "병원에 강아지가 장기 입원하고 있다"며 "근데 면회를 가면 오히려 강아지 입장에서는 '보호자랑 집에 가는 줄 알았는데, 날 또 놔두고 가버리네'하고 더 슬퍼한다고 해서 살짝만 몰래 보고 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실제로 인사를 하고 오는 것보다 참고 몰래 보고 오는 것이 더 반려견 마음에 상처가 되지 않는 방법일까?"라고 질문했다.
이에 강형욱 씨는 "아 이거 조금 슬픈 내용인데..."라며 답변을 시작했다. 그는 "실제로 반려견들이 내가 치료를 받고 있다고 생각을 잘 못 한다"며 "그래서 '버려졌다'라기보다 '보호자가 나를 찾으러 오겠지?'라는 생각으로 있을 거다. 그런 마음이 더 많을 거다"라고 말했다.
이어 "조금 예민하거나 겁이 많은 강아지라면 버려졌다고 생각할 수 있겠지만, 좀 밝은 강아지라면 아마 보호자님이 잠깐 어디 갔나보다라고 생각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강형욱 씨는 면회와 관련해서는 병원마다 면회 환경이 다를 수 있다며 제일 좋은 것은 해당 병원 수의사와 간호사 선생님에게 물어보는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