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이 어디까지 왔나 보여준다”는 테슬라 '완전자율주행 자동차' 영상

2019-04-25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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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자율주행 시스템인 '오토파일럿'과는 다른 신기술 선보인 테슬라
자율주행 자동차가 신호등과 진입로 등까지 정확하게 구분해

유튜브 'Tesla'

자동차 업체 테슬라가 완전 자동 기술로 운전하는 자율주행 자동차 영상을 새로 공개했다.

지난 22일(현지시각) 테슬라는 유튜브 계정을 통해 '완전 자율 주행(Full Self-Driving)' 영상을 게재했다. 빠른 속도로 재생시킨 영상에는 운전자가 설정한 목적지로 이동하는 과정이 담겼다.

영상 속 운전자는 핸들에 전혀 손을 대지 않았지만, 도시 외곽으로 빠진 자동차는 신호등과 교차로, 고속도로 진입로 등 일반 운전 방식과 거의 흡사하게 움직였다. 해당 영상은 주력 기종인 '모델 3'로 촬영됐으며, 조회 수 약 200만을 넘으며 관심을 받고 있다.

이 기술은 지난 2월 테슬라가 공개하겠다고 밝혔던 'Full Self-Driving(FSD)'다. 기존 자율 주행 자동차에 포함됐던 '오토파일럿' 기능은 속도 유지·차로 유지·차선변경 등 운전자를 보조하는 데에 그쳤지만, FSD 기능은 완전한 자율 주행 방식을 채택했다.

테슬라에 따르면 FSD 기능에는 기존 '오토파일럿' 기능이었던 자동 주차, 주차된 차량 소환, 차선 변경 등이 흡수됐다. 여기에 고속도로 진입로 인식과 도시 운전, 느린 차를 추월하는 기능, 차량에 달린 카메라로 신호등에 반응하는 기능도 추가된다. 차량은 신호가 바뀔 때 스스로 멈춘 뒤 다시 운전을 시작한다.

영상을 본 이용자들은 "드디어 완전하고 조용한 자율주행 자동차가 처음 선보여졌다", "기술이라는 게 어디까지 왔는지 보여주는구나", "2020년대가 벌써 기대된다" 등 칭찬을 이어갔다.

home 김유성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