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게 그렇게 민폐인가요?” 커뮤니티서 의견 갈린 '승차 거부' 목격담

2019-04-26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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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커뮤니티 인스티즈에 올라온 '피자 들고 버스 탔다가 승차 거부당한 학생'
“그럼 피자 사면 걸어가야 하냐” vs “당연히 민폐 아닌가?”...의견 팽팽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셔터스톡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셔터스톡

최근 서울시가 시내버스 음식물 반입금지에 관한 세부 기준을 내놓은 가운데 '피자'에 관한 설문조사가 눈길을 끌고 있다.

25일 온라인 커뮤니티 '인스티즈'에는 '피자 들고 버스 탔다가 승차 거부당한 학생'이라는 제목의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는 한 설문조사를 캡처한 이미지를 첨부했다.

해당 설문조사에서는 "아까 버스 타고 오는데 어떤 학생이 피자 들고 타니까 기사 아저씨가 타지 말라고 얘기하시더라고요. 승차 거부당할 만큼 민폐인가요?"라고 질문했다. 이에 대해 '민폐다-48.5%', '민폐 아니다-51.5%"로 의견이 팽팽하게 갈렸다.

온라인 커뮤니티 인스티즈
온라인 커뮤니티 인스티즈

이를 본 커뮤니티 이용자들은 "그럼 피자 사면 걸어가야 하나요...?", "포장된 거라면 문제없지 않나요?", "냄새 못 참는 사람이 다른 걸 이용해야 하는 거 아닌가요?" 등의 의견을 남겼다.

반대로 "당연히 민폐 아닌가?", "냄새가 강해서 저는 멀미로 토해요", "밀폐된 공간인데... 내 기준 민폐임" 등의 댓글도 달렸다.

뉴스1
뉴스1

지난해 4월 서울시는 시내버스 음식물 반입금지 조례를 시행했다. 이후 음식물 반입 기준을 놓고 현장에서 혼란이 빚어지자 지난 2일 서울시는 세부 기준을 마련했다.

서울시가 내놓은 시내버스 음식물 반입금지 조례 세부 기준에 따르면 가벼운 충격으로 내용물이 샐 수 있는 테이크아웃 커피 등은 반입 금지되고, 종이상자에 담긴 치킨과 피자 등은 들고 탈 수 있다.

home 윤희정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