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이 궁금…청와대 전·현직 보좌진의 재산은 얼마?

2019-04-26 22: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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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영민 비서실장 23억 8천만원 , 윤도한 수석 9억2천만원
임종석 전 실장, 윤영찬 전 수석 각각 2억2천만원, 4억5천만원 늘어

청와대 노영민 비서실장(왼쪽)과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 연합뉴스 자료 사진
청와대 노영민 비서실장(왼쪽)과 윤영찬 국민소통수석 / 연합뉴스 자료 사진

노영민 청와대 비서실장은 총 재산을 23억8천만원으로 신고했다.

아파트와 토지 등 부동산 산정액 12억7천만원을 포함해서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26일 지난 1월 신분이 바뀐 전·현직 고위공직자 68명의 본인과 가족 명의 재산등록 사항을 관보를 통해 공개했다.

68명의 대상자 중에는 노영민 비서실장을 비롯해 전·현직 청와대 보좌진도 다수 들어 있어 관심을 모았다. .

지난 1월에 노영민 비서실장과 함께 임명된 강기정 정무수석은 배우자 명의의 1억7천만원 상당의 광주 북구 아파트를 포함, 신고한 재산은 총 6억9천만원이었다.

윤도한 국민소통수석은 총 9억2천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는데, 배우자와 공동명의인 7억1천만원 상당의 서울 마포구 신공덕동 아파트를 포함해서다.

여현호 국정홍보비서관은 본인 명의의 경기도 과천시 부림동 아파트 분양권(8억7천만원), 배우자 명의의 마포구 공덕동 아파트(5억4천만원), 장녀 명의 서울 용산구 연립주택(2억원) 등 재산 신고액이 총 14억6천만원이었다.

조성재 고용노동비서관의 신고 재산은 배우자와 공동명의인 7억8천만원 상당의 서울 송파구 방이동 아파트, 본인 명의의 3억3천만원 상당의 세종시 대평동 아파트가 있었고, 이를 포함해 신고 재산 총액은 15억5천만원이었다.

청와대 임종석 전 비서실장, 융영찬 전 국민소통수석 / 연합뉴스 자료 사진
청와대 임종석 전 비서실장, 융영찬 전 국민소통수석 / 연합뉴스 자료 사진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지난 1월에 청와대를 떠난 고위 공작자들의 신고 내역도 이번에 함께 공개했는데, 재임 기간에 대체로 재산이 늘어나 눈길을 끌었다. .

임종석 전 바서실장은 신고 재산이 총 6억5천만원으로 2017년 8월 재임 당시 신고액 4억3천만원보다 1년 5개월만에 2억2천만원이 늘었다.

임 전 실장은 서울 은평뉴타운의 아파트 가액 변동, 급여 저축을 통한 예금 증대 등을 주된 요인으로 설명했다.

윤영찬 전 국민소통수석도 신고 재산이 취임 당시 19억4천만원에서 이번에 4억5천만원이 늘어 총 23억9천만원이었다.

윤 전 수석은 경기 성남 분당구 아파트를 총 15억6천만원에 매도하고, 9억1천만원 상당의 전세권을 취득해 예금이 4억원 가량 증가한 것으로 신고했다.

한병도 전 정무수석은 신고 재산이 취임 당시 5억1천만원에서 이번에 6억원으로 9천만원쯤 늘었다고 신고했다. 전북 익산 단독주택과 토지의 가액변동 등이 주된 요인이었다.

김현철 전 경제보좌관은 취임 당시 신고 재산이 54억3천만원이었으나 이번에 50억8천만원으로 드물게 3억5천만원이 줄었다고 신고했다.

김 전 보좌관은 신고 재산의 감소 이유를 이번 재산 공개에서 따로 설명하지 않았다.

home 윤석진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