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본문

“클럽 VIP룸부터 ‘몰카’까지”...‘버닝썬 사태’ 닮아 화제인 ‘이 영화’

    • • 예고편에서 `몰카` 촬영 및 유포, 클럽 내 마약 유통 등 `버닝썬 사태` 암시한 영화 `걸캅스`
    • • 배우 라미란, 이성경, 디지털 성범죄 해결하는 열혈 콤비로 활약
    사람들로 가득 찬 어둡고 시끄러운 클럽.

    이하 영화 ‘걸캅스’ 2차 30초 예고편 / 유튜브, CJ Entertainment Official

    그리고 그 안에서 뭔가에 홀린 듯 정신없이 술을 마시고 있는 사람들. 


    이 두 장의 사진을 보자 머릿속에 자연스럽게 떠오르는 것이 있다. 바로 ‘버닝썬 사태’다. 

    하지만 이 사진들은 보도자료 이미지나 뉴스 화면이 아니다. 바로 영화 ‘걸캅스’ 예고편의 한 장면이다. 

    # “이거 버닝썬 얘기 아니야...?”
     
    영화 ‘걸캅스’는 디지털 성범죄를 해결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두 열혈 콤비의 이야기다. 최근 영화가 큰 관심을 받고 있는 이유는 이 이야기가 클럽 내 성범죄, 마약 투약 및 유통 등의 범죄가 세상 밖에 드러난 버닝썬 사태와 맞닿아 있기 때문이다.

    버닝썬 사태로 그동안 많은 이들이 불법 촬영물, 이른바 ‘몰카’를 찍고 유포했다는 사실이 알려지자 사람들은 분노했다. 물론 디지털 성범죄가 큰 이슈가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2015년에는 불법 성인 사이트 ‘소라넷’의 실체가 드러나며 사회에 큰 파장을 일으키기도 했다. 특히 피해 여성들은 뒤늦게 피해 사실을 깨닫고 큰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영화 ‘걸캅스’는 이들과 같이 자신의 성관계 동영상이 유출된 한 여성의 디지털 성범죄 사건에서 시작된다. 사고뭉치였던 미영과 지혜는 우연히 피해 여성의 사고 현장을 목격하며 사건에 뛰어들게 된다.  

    # ‘클럽 VIP룸부터 약물까지’... ‘버닝썬 사태’와의 소름 돋는 공통점

    영화 ‘걸캅스’가 촬영된 때는 버닝썬 사태가 드러나기 전인 2018년. 하지만 마치 이 사태를 예견이라도 한듯, 영화 속에는 버닝썬 사태를 떠올릴 수밖에 없는 놀라운 장면들이 많다. 

    우선 성범죄가 발생한 장소다. 영화 속에서 범죄가 일어나는 장소는 바로 클럽이다. 예고편 영상에서는 VIP룸으로 보이는 공간에서 남녀가 술을 마시는 장면과 직원으로 보이는 이들이 난간에서 춤추는 사람들을 지켜보는 장면이 나온다. 

    이하 영화 ‘걸캅스’ 2차 예고편 / 유튜브, CJ Entertainment Official

    한 남성이 잔에 술을 따라 여성과 건배하는 장면도 등장한다. 곧이어 혈액에서 마약 성분과 마취 성분이 검출됐다는 자막이 나온다. 클럽 안에서 비밀스럽게 마약이 유통되고 있었던 것. 이 또한 클럽 버닝썬 내에서 범죄에 사용됐다고 알려진 ‘물뽕’을 떠올리게 하는 부분이다. 


    뭔가를 몰래 촬영하기 위해 카메라를 숨겨놓고 이를 인터넷에 올리는 장면 또한 최근 보도된 클럽 버닝썬 관계자들과 연예인들의 혐의를 떠올리게 한다.  


    # “우리 사회가 가진 문제를 건드렸다”... ‘라미란 X 이성경’의 액션 케미 
     
    지난 4월 5일 열린 영화 ‘걸캅스’ 제작보고회 현장. 주연을 맡은 배우 라미란 씨는 “수면 위로 올라온 지 얼마 안 됐을 뿐, 디지털 성범죄는 오래전부터 있었다”며 ‘걸캅스’를 ‘우리 사회가 계속 가지고 있었던 문제를 건드린 영화’라고 설명했다. 
      
    버닝썬 사태로 다시 한번 사회적 이슈로 떠오른 디지털 성범죄. 범죄 혐의를 받은 많은 관계자들이 경찰 조사를 받고 있지만, 여전히 속 시원한 처벌은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황. 과연 영화 속에서는 어떤 결말을 맞게 될지 이들의 활약을 기대해보자. 

    영화 ‘걸캅스’ 2차 30초 예고편 / 유튜브, CJ Entertainment Official

    김예솔 기자 yeahsol@wikitree.co.kr

우측 영역

우측 영역

사이드 배너 영역

SPONSORED

우측 영역

사이드 배너 영역

사이드 배너 영역

사이드 배너 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