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동서발전, 민·관·공 주민 태백가덕산 풍력발전 2단계 사업 MOU 체결

2019-05-08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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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2MW급 풍력단지…1단계 사업 포함 총 68.4MW 조성 계획

박일준 한국동서발전 사장(왼쪽에서 3번째), 장동권 코오롱글로벌 부사장(왼쪽에서 1번째), 최문순 강원도지사(왼쪽에서 2번째), 김장수 동성 대표(왼쪽에서 4번째)가 협약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동서발전
박일준 한국동서발전 사장(왼쪽에서 3번째), 장동권 코오롱글로벌 부사장(왼쪽에서 1번째), 최문순 강원도지사(왼쪽에서 2번째), 김장수 동성 대표(왼쪽에서 4번째)가 협약 체결 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동서발전

한국동서발전은 8일 오전 11시 강원도청에서 강원도, 코오롱글로벌, 동성과 `태백가덕산풍력발전 2단계 사업 공동개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태백가덕산풍력발전은 국내 최초로 지역사회와 수익을 공유하는 이익공유형 풍력발전단지다. 지방자치단체, 발전공기업, 민간기업은 물론, 지역주민(지분 10%)도 사업에 참여한다.

태백가덕산풍력발전 1단계 사업(43.2㎿급 대형 발전단지)은 이미 태백시 원동 가덕산 일대에서 2020년 준공을 목표로 건설 중이다. 이번 MOU는 1단계 사업과정에서 나온 유휴 부지를 이용하고 1단계 사업 진입로와 신규건설예정인 변전소 등 기존에 구축한 인프라를 효율적으로 활용하기 위해 체결됐다.

한국동서발전은 2단계 사업으로 총 사업비 600억원을 투자해 25.2㎿급 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2단계 사업이 준공하면 1단계 사업 포함 총 68.4㎿의 초대형 풍력발전단지가 조성돼 약 4만1000가구가 연간 사용할 수 있는 15만㎿h 전력을 생산, 250억원의 판매수입을 올릴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 한국동서발전은 이번 MOU를 통해 ▲풍력에너지 개발 자본투자, 건설 및 운영 등 사업 전반에 대해 긴밀한 협조체계 구축 ▲강원도 등 참여사와의 협력 ▲발전소 주변 지역의 사회적 가치 창출 ▲강원도 내 신재생에너지 및 에너지 신산업 공동개발 등에 상호 협력해 나갈 계획이다.

박일준 한국동서발전 사장은 "태백가덕산풍력발전단지는 민·관·공·주민이 함께하는 이익공유형 사업이자 당사의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이라며 "향후 풍력발전 등 재생에너지 사업은 수익성, 사업자 중심에서 이익공유형, 수요자 중심으로 사업개발 방식의 전환이 필요하며 이를 위한 주도적 역할을 다할 것"이라 말했다.

home 최학봉 기자 hb7070@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