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당시 전두환 광주 내려왔다" 증언 나선 전 미군 정보부대 정보관(사진)

1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5.18은 계획된 시나리오였다" 김용장(전 미군 정보부대 정보관), 허장환(전 보안사 특명부장) 특별 기자회견이 열렸다.

김용장 전 미군 정보부대 정보관은 5.18민주화운동 당시 제1전투비행단에 주둔했던 주한미군 501여단에서 근무한 유일한 한국인 정보요원이었다.

김 전 정보관은 "전두환 전 대통령이 1980년 5월 21일 K57(제1전투비행단) 비행장에 와서 정호용 특전사령관과 이재우 505보안대장 등과 만나 회의를 했다"라고 증언했다.

5.18민주화운동 당시 505보안부대 수사관으로 근무했다가 1988년 광주청문회에서 양심선언을 했던 허장환 전 보안사 특명부장도 참석해 김 전 정보관 증언을 도왔다.

한편 이날 기자회견에는 5.18민주화운동부상자회 김후식 회장, 5.18민주유공자육조회 정춘식 회장, 5.18기념재단 이철우 이사장, 홍남순변호사기념사업회 홍기섭 이사, 더불어민주당 이인영 원내대표, 박광온 의원, 송갑석 의원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