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원무역, 1분기 펀더멘털 입증. 저가 매수 기회로 활용할 것”

2019-05-16 14:30

add remove print link

우려를 떨쳐버린 1분기 실적
비수기임에도 불구, 1분기 OEM 이익률 5년래 최고 수준

하나금융투자는 16일 영원무역에 대해 1분기는 펀더멘털을 입증할 것이라고 전했다.

허제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영원무역의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7.2% 늘어난 4821억원, 영업이익은 1.4% 증가한 420억원을 기록했다”며 “당 분기부터 방글라데시 공단 5년 이상 근무한 근로자에 대한 퇴직충당금을 분기 110억원씩 회계 반영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허제나 연구원은 “일회성 비용 미반영 시 1분기 연결 영업이익률은 11%p”라고 덧붙였다.

허 연구원은 “OEM 부문은 달러 기준 두 자릿수 매출이 증가했다”며 “회계적 비용을 제외시 영업이익률은 전년 동기대비 4%p 개선된 16.6%를 시현했다”고 말했다.

그는 “아웃도어/스포츠 브랜드의 업황 회복에 따라 주문량이 늘어났으며, 신규 바이어 물량 확보가 지난해 말 시행된 방글라데시 최저임금 인상분을 충분히 상쇄하고 남는 호실적”이라며 “Scott sports는 낮은 한 자릿수 매출 감소와 1.8% 영업이익률을 시현했다”고 지적했다.

그는 “올해 신규 유입되어 매출에 기여하기 시작한 바이어는 현재 영원무역이 거래 중인 40개 이상 바이어들 중 상위 15권에 랭크될 정도의 물량을 주문하고 있으며, 기존 이익률을 훼손시키지 않는 양질의 오더인 것으로 파악된다”며 “2분기에도 우호적인 OEM 실적은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달러강세 추세가 이어지고 있고 1분기 생산 차질로 출시 지연된 이바이크 매출이 완만히 반영되기 시작할 것”이라며 “지난해 스캇 이바이크 매출 증가로 이익률이 가파르게 상승했던 것을 고려해 올해 브랜드/유통부문 매출, 이익증가율은 다소 완만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home 장원수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