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은 오르고 한국당은 내리고…지지율 격차 11.2%p

2019-05-20 19: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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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얼미터 여론조사, 민주당 지지율 7개월만에 최고치 기록
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는 '긍정평가'가 '부정평가' 3주 연속 앞서

5월 3주차(이번 주)와 2주차(지난 주) 정당 지지율 비교 / 리얼미터
5월 3주차(이번 주)와 2주차(지난 주) 정당 지지율 비교 / 리얼미터

여론조사 회사인 리얼미터는 20일 5월 3주차 정당 지지율 조사에서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의 격차가 10%를 넘어서 11.2%포인트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리얼미터에 따르면 지난 13∼17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천512명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결과, 민주당은 42.3%로 3.6%포인트 올랐고, 한국당은 31.1%로 3.2%포인트 내린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지지율은 오차범위(95% 신뢰수준에 표본오차 ±2.0%포인트)를 훨씬 뛰어넘는 것으로 지난 해 10월 3주차 이후 7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면, 한국당은 1주일 사이에 3.2%포인트 내려 하락치로는 2월 2주차 조사에서 3.7%포인트(25.2%) 하락한 이후 3개월 만에 가장 컸다.

민주당과 한국당의 지지율 11.2%포인트는 리얼미터 주간 조사 기준으로 지난 2월 3주차 조사 때 의 13.6%포인트(민주당 40.4%, 한국당 26.8%) 를 기록한 이후 3개월만에 가장 크게 벌어진 것이다.

한편 같은 조사에서 문재인 대통령 국정수행 지지도는 긍정평가가 1주일 전보다 0.8%포인트 오른 49.4%(매우 잘함 26.2%, 잘하는 편 23.2%)를 기록했다.

'부정평가'는 1.0%포인트 내린 46.0%(매우 잘못함 31.0%, 잘못하는 편 15.0%)로 오차범위 내 3.4%포인트 격차로 3주 연속 '긍정평가'에 뒤졌다.

리얼미터는 이같은 결과에 대해 "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의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 혐오표현 논란, 한국당의 '5·18 망언' 징계 무산, 전두환 전 대통령의 '5·18 광주 사살 명령 의혹', 한국당 황교안 대표의 5·18 기념식 참석 논란 등 5·18 관련 논란 확대에 따른 것" "계속되는 한국당의 장외투쟁과 정부·여당의 국회 정상화 주장이 대립한 가운데 민생·경제의 어려움 보도가 증가하면서 중도층이 민주당으로 쏠린 것" 등을 이유로 분석했다.

home 윤석진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