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스타 셰프' 제이미 올리버의 안타까운 소식이 전해졌다

2019-05-22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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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산 절차 돌입…식당 25곳 중 22곳 영업 종료
종업원 1300여명 일자리 잃어

이하 셔터스톡
이하 셔터스톡

유명 영국 요리사 제이미 올리버(Jamie Oliver)가 운영하는 레스토랑들이 파산한 사실이 전해졌다.

지난 21일(현지시각) 영국 BBC는 올리버가 운영하는 이탈리안 레스토랑 체인, 스테이크하우스 '바베코아', '피프틴' 등 식당이 파산 절차에 들어갔다고 전했다. 이들 식당은 회계법인 KPMG의 법정관리에 들어갔다.

이번에 문을 닫는 식당은 제이미 올리버가 운영했던 식당 25곳 중 22곳이다. 이탈리안 식당 2곳과 런던 개트윅 공항에 있는 '제이미 올리버의 다이너'만 당분간 운영을 계속한다.

이번 파산으로 종업원 약 1300명이 일자리를 잃는다.

제이미 올리버는 SNS에서 "이러한 결과를 맞게 돼 매우 슬프다"며 "지난 10년간 우리 식당을 즐기고 지지해준 모든 고객께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최근 영국 시내 중심가에는 경기 악화로 문을 닫는 식당이 늘고 있는 곳으로 알려졌다.

제이미 올리버는 지난 1999년 BBC 요리 방송 '네이키드 셰프'에 출연하며 이름을 알린 세계적인 스타 요리사다. 건강한 식습관을 강조하며 영국 학교 급식 개선 운동에 나선 것으로도 유명하다.

home 권택경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