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본부세관, '김해장미' 일본에서도 '활짝'

2019-05-22 2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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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ㆍ경남지역 신선 꽃 수출동향 분석자료

김해를 대표하는 9품(살거리) 6품 대동화훼 / 사진제공=위키트리DB
김해를 대표하는 9품(살거리) 6품 대동화훼 / 사진제공=위키트리DB

부산본부세관(세관장 양승권)은 전 세계적으로 화훼산업을 주도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작목인 ‘장미’가 부산경남지역 꽃 수출의 대표 품목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고 22일 밝혔다.

수출물량은 금년 4월까지 6.7톤으로 전년 대비 12.1% 증가하고, 경남 김해 장미 수출은(`18.1~4월) 5,934kg / (`19.1~4월) 6,652kg ⇒ 전년동기대비 112.1% 늘어났다.

수출증가의 주요 요인으로는, 김해시와 일본 수입업체인 타미즈간 ‘화훼류 수출 양해각서’를 체결하여 재배농가들이 지속적으로 수출할 수 있게 되었고, 또한 시장선호도가 높아진 스프레이* 계열 품종 위주의 고급화 전략을 지향하는 등 다양한 대책을 추진한 결과로 보인다.

장미꽃은 영남지역 최대 화훼생산단지인 김해 대동화훼단지에서 재배되어 수출선도조직인 ‘농업회사법인(주)케이로즈’를 통하여 일본으로 전량 수출 하고 있다.

농장에서 채화된 꽃은 집하(김해)와 식물검역, 수출통관, 부산항 선적(부관훼리)과정을 거쳐 일본으로 수출된다.

신선도가 생명인 꽃의 특성상 부산과 지리적으로 가까운 일본의 경우 주요 수출 대상국으로 꼽힌다. 주요 수출품종은 백합, 국화 등으로 일본 고유의 참배문화 등 꾸준한 꽃 수요가 발생하고 있다.

일본으로 수출되는 꽃의 용도는 장미의 경우 축하 꽃다발용으로 판매되고, 백합은 신사참배·성묘용으로 수요가 많고 국화는 장례식장용으로 사용된다.

계절별로 장미의 경우 봄(3~4월), 백합과 국화는 여름(7~9월)에 많이 수출되고 있다.

이는 일본의 졸업·입학시즌(3~4월), 어머니날(5월), 일본 명절(오봉·양력 8월 15일로 조상의 영혼을 대접하고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일본 최대 명절) 등 절화 수요 증가 시기에 맞춰 수출물량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동농협경제사업소 관계자에 따르면, ‘주요 수출국인 일본의 경기침체로 인한 수요 감소, 부정청탁금지법 등으로 내수 시장 위축 등 국내 화훼산업이 상당히 침체된 상황이지만 품종개발을 통해 가격과 품질경쟁력을 높인다면 수출전망은 밝다’고 말했다.

부산본부세관은 꽃을 포함한 모든 농산품이 신선한 상태로 적기에 선적될 수 있도록 24시간 통관체제를 운영하고 있으며, 지자체와 협업을 통하여 수출 컨설팅 제공 등 지원활동도 적극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전 세계적으로 화훼산업을 주도하는 중추적인 역할을 하는 작목인 '장미'가 부산경남지역 꽃 수출의 대표 품목으로 자리매김 하고 있다.

home 최학봉 기자 hb7070@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