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너를...” 일본에 있던 최민환이 율희에게 '고백할 때 했다'는 멘트

2019-05-23 11: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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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 데이트 즐기면서 과거 연애시절 회상한 최민환·율희 부부
율희 “그렇게 오글거리게 고백 받은 거는 처음이라”

곰TV, KBS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 2'

최민환(26) 씨가 율희(김율희·21)에게 고백할 때 했던 멘트가 공개됐다.

지난 22일 방송된 KBS 예능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 2'에는 최민환 씨와 율희 데이트 장면이 담겼다. 최민환 씨와 율희는 한강 데이트를 즐기면서 과거 연애하던 시절을 회상했다.

율희는 "우리가 처음 딱 사귀기로 했을 때 약간 이런 날씨 아니었어?"라고 말을 꺼냈다. 최민환 씨는 "그때 오빠 일본에 있었잖아"라며 "톡으로 얘기했잖아"라고 말했다. 율희가 "맞아"라며 그 당시를 떠올리자, 최민환 씨는 "기억나? 내가 뭐라고 했는지?"라고 율희에게 물었다. 고백했던 당시와 멘트를 기억하냐는 말이었다.

이하 KBS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 2'
이하 KBS '살림하는 남자들 시즌 2'

율희는 "뭐지? 그거 한 번 다시 읽어볼까?"라고 말했다. 최민환 씨는 "굳이?"라며 민망해하는 기색을 표했다. 율희는 "재밌을 것 같지 않아?"라며 의미심장한 미소를 지었다. 최민환 씨는 "오빠가 뭐라 했는데?"라며 기억 못 하는 척했다.

율희는 "오빠가 그랬어, 나한테"라며 "오빠는 원래 마음 한 번 주면은 진짜 진지하게 완전 주는 편이다"라며 고백했다고 밝혔다. 그는 최민환 씨가 "통통아~ㅎ"라며 말했던 고백 멘트를 언급했다. 그 멘트를 다시 들은 최민환 씨는 "ㅎ...변태같다"라며 부끄러워했다.

율희는 인터뷰에서 고백받았던 당시 상황과 멘트를 상세히 공개했다. 율희는 "저는 막 숙소에서 샤워하고 나왔는데"라며 "연락이 와 있는 거예요. 막 열몇개 정도"라고 했다. 그는 최민환 씨가 "막 '보고 싶다' 이러더니, 나는 너를 너무 좋아하는 것 같아","너한테 너무 깊이 빠진 것 같아"라고 했다고 말했다.

율희는 최민환 씨가 "자기는 이렇게 한 번 마음을 주면은 끝까지 주는 사람이다"라며 "통통아 오빠 거 할래?ㅎ"이라고 메시지를 보냈다고 밝혔다. 제작진이 율희에게 "멘트를 정확히 기억하고 계시네요?"라고 묻자 율희는 "왜냐면 전 그렇게 오글거리게 고백 받은 거는 처음이었거든요"라고 말해 웃음을 선사했다.

최민환 씨는 인터뷰에서 "그 때는 가장 제가 보고싶은 거예요"라며 "심지어 저는 일본에 있으니까 이순간에 혹시 율희가 나보다 먼저 다른 사람을 만나면 어떡하지? 잡아야겠다"라는 생각에 급하게 고백했었다고 말했다.

최민환·율희 부부는 아이돌 부부로 주목받았다. 두 사람은 지난해 5월 18일 첫 아들을 출산하고, 같은해 10월 19일 결혼식을 올렸다. 최민환은 FT 아일랜드 멤버로 활동 중이며, 율희는 지난 2017년 11월 그룹 '라붐'을 탈퇴했다.

home 이승연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