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신대복음병원, ‘줄기세포 치료의 현재와 미래’ 라정찬 회장 특별초청강연 개최

2019-05-24 16: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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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집행유예로 풀려난 지 3년만에 지난해 자본시장법 위반(주가조작) 혐의로 구속

바이오스타코리아 라정찬 회장   / 사진= 바이오스타 홈페이지 캡쳐
바이오스타코리아 라정찬 회장 / 사진= 바이오스타 홈페이지 캡쳐

고신대학교복음병원(병원장 최영식)은 23일 오후4시 장기려기념암센터(6동) 대강당에서 ‘줄기세포 치료의 현재와 미래’를 주제로 4차 ‘의료산업혁명’과 ‘재생의료’라는 시대 흐름에 맞춘 특별초청강연을 진행했다.

이날 특별초청강연에는 바이오스타그룹 라정찬 회장이 초청돼 60분 강의로 진행됐으며, 고신대학교 안민 총장, 김재도 원장(김재도줄기정형외과, 고신대복음병원 전 병원장), 양산베데스다병원 구인회 병원장, 한국장기기증협회 강치영 회장을 비롯 줄기세포와 재생의료에 관심있는 의료진 및 교직원 200여명이 참석했다.

바이오스타그룹은 줄기세포 보관과 난치병 줄기세포 치료기술을 세계적으로 선도하는 줄기세포 연구 및 네트워크 전문 기업으로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수의 줄기세포를 보관하고 있다.

특히, 바이오스타는 줄기세포 연구와 치료분야에서 연구개발, 실용화, 나눔실천, 정보전달 등 전 단계에 걸친 다양한 역할과 기능을 수행하고 있다.

강연을 맡은 라정찬 회장은 “줄기세포치료는 질병으로 고통받는 사람들이 질병 이전의 정상적인 삶으로 되돌아갈 수 있도록 새로운 인생을 선물할 수 있는 치료법”이라며 “고신대학교복음병원과 바이오스타그룹이 이번 인연을 계기로 줄기세포 치료를 통해 많은 환자들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기여하는데 함께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줄기세포치료로 대표되는 세계 재생의료시장은 2017년 230억 달러에서 2028년 2,140억 달러 규모로 급속성장을 이룰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재생의료는 인체의 세포와 조직, 장기를 대체하거나 복원하고 사람 몸이 스스로 재생할 수 있도록 돕는 기술이다. 재생의료는 고령인구의 증가로 더욱 주목받고 있으며 각종 만성질환과 난치병 치료에도 좋은 성과를 내고 있어, 질병치료의 새로운 패러다임으로 각광받고 있다.

한편, 고신대학교복음병원 재생의학연구회는 줄기세포에 관한 각종 연구를 진행하고 있으며, 다양한 질환에 줄기세포 치료의 임상경험을 쌓고 있다. 이번 특별초청강연 또한 고신대복음병원의 재생의학연구회에서 준비하고 있는 재생의료센터 개소 앞두고 이뤄지게 됐다.

앞서, 황우석 박사와 함께 한국 줄기세포 연구 '선구자'를 자처해온 라정찬 네이처셀 대표가 지난해 7월18일 자본시장법 위반(주가조작) 혐의로 구속됐다. 2013년 같은 혐의로 구속되고 2015년 집행유예로 풀려난 지 3년만에 구속됐다.

라정찬은 허위·과장 정보를 활용해 주가를 조작한 혐의다. 여기서 말하는 허위·과장 정보는 퇴행성 관절염 줄기세포 치료제 후보 물질 '조인트스템' 약효. 약효 논란은 네이처셀이 식품의약품안전처에 제출한 조건부허가 신청과 좌절에서 비롯됐다.

특히, 라정찬 그는 2013년 6월에도 주가조작 등 혐의로 구속된 전력을 갖고 있다. 당시 유죄가 인정된 혐의는 보유주식 변동에 관한 공시 위반, 정관계 불법 로비, 미허가 줄기세포 치료제 판매 등 이었다. 현재 이 사건은 대법원에 계류 중이다.

주가조작으로 구속된 라정찬은 변호사를 선임하여 2015년 징역 3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아 풀려났지만 줄기세포 성장성을 믿고 알앤엘바이오 줄기세포주에 투자한 개인은 줄기세포 주식이 결국 상장 폐지되는 비운을 맞았다.

home 최학봉 기자 hb7070@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