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상, 수익성 중심의 경영 지속”

2019-05-24 14:50

add remove print link

2분기 영업이익 409억원 예상
안정적 실적 개선에도 불구하고 성장성 부족으로 주가 탄력이 약함

DB금융투자는 24일 대상에 대해 안정적 실적 대비 저평가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차재헌 DB금융투자 연구원은 “건강사업 분할과 베스트코 거래처 정리로 감소한 매출을 고려할 때 올해 1분기에도 실질 매출은 3% 가량 성장했다”며 “특히 미원·장류·김치 등이 3~4% 성장하고 PT미원, 베트남 매출도 각각 16.7%, 26.3%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차재헌 연구원은 “베스트코 영업적자가 1분기 39억원 축소됐고, PT미원 영업이익은 43억원 개선됐다”며 “베스트코의 적자폭은 올해 남은 기간에도 40억원 이상 축소되고, 조달금리 하락으로 이자비용도 20억원 가량 줄어들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차 연구원은 “인도네시아 전분당 공장은 현재 풀가동중이고, 영업이익률은 10%에 육박할 것”이라며 “수출 확대로 수익성도 양호하다. PT미원의 순이익은 지난해 65억원에서 올해 160억원으로 개선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1분기 옥수수 가격이 13%가량 상승하고 라이신 가격이 하락하면서 소재 부문의 이익이 다소 부진했지만, 수익성 중심의 경영과 자회사 실적 개선에 따라 올해 연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16.3% 증가한 139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올해 2분기 대상의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15.5% 늘어난 409억원으로 전망해 1분기에 이은 꾸준한 실적 개선을 기대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안정적 실적 개선에도 성장성 부족으로 주가 탄력이 강하게 시현되지 않고 있다”며 “동사의 시가총액은 매출액 대비 0.3배, 영업이익 대비 6.3배 수준으로, 절대 가치기준으로 저평가돼 있다는 점에서 성장성과 별개로 분기 실적 개선과 함께 주가 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home 장원수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