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컴투스, 신작 출시 일정이 명확해지기 전까지는 박스권을 횡보”

2019-05-24 15: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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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작 실패 이후 전략적 변화 기대
모든 악재가 반영된 1분기 이후 반등 전망

IBK투자증권은 24일 컴투스에 대해 신작 실적이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는 등 실적은 1분기가 바닥일 것이라고 전했다.

이승훈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컴투스의 신작 스카이랜더스가 기대치에 미치지 못하고 서머너즈워 MMO 출시 역시 지연되면서 회사의 가치가 하락했다”며 “일련의 악재 속에서 회사 내부적으로는 다양한 변화가 나타나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이승훈 연구원은 “서머너즈워는 소수의 높은 과금 유저보다는 다수의 게이머가 낮은 과금으로 성장할 수 있는 캐주얼한 요소를 기반으로 글로벌 흥행을 기록했다”며 “향후 컴투스는 MMORPG같이 높은 과금을 유도하는 게임보다는 실시간 대전 기반의 캐주얼한 게임이 다수 출시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3분기 버디크러시를 시작으로 서머너즈워 백년전쟁 및 자회사 게임들의 글로벌 출시가 예정되어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서머너즈워는 지난해 말 적극적인 프로모션을 진행한 후 1분기에는 이벤트가 없어 부진한 매출을 기록했다”며 “그러나 4월부터 1억 다운로드 기반의 휴면 게이머들을 대상으로 프로모션을 진행하고 있어 2, 3분기 서머너즈워의 매출액이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3분기에는 캐주얼 골프게임인 버디크러시가 출시될 예정”이라며 “게임 개발은 완성단계이지만 수익모델 개선과 콘텐츠를 추가 중인 것으로 파악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하반기 서머너즈워 백년전쟁과 서머너즈워 MMO의 FGT가 진행된 후 출시 일정이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신작 모멘텀은 약화됐으나 실적 하락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했다.

home 장원수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