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무현이 언론에 난도질당했던 이유' 말하는 유시민

2019-05-25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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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시민 “많은 세월이 지나고 이해가 됐다”
유시민, 노 대통령도 언론 행동 인지 못 한 것 같다고 말해

유시민 작가는 노무현 대통령이 언론에 많은 공격을 받았다고 얘기했다.

지난 24일 KBS '저널리즘 토크쇼 J'는 유튜브에 유시민 작가가 노무현 대통령이 언론에 공격받았다고 말하는 영상을 선공개했다.

유튜브, 저널리즘 토크쇼 J

영상에서 유 작가는 노 대통령 타계 후 언론이 노 대통령에게 한 행동을 생각했다고 말했다.

그는 "많은 세월이 지나고 이해가 됐다"며 "노무현 대통령이 추진했던 개별 정책은 지지율 과반이 안된 게 거의 없었다"라고 전했다. 유시민 작가는 "(언론이) 메시지로는 싸울 수 없었다"며 "메시지를 가지고 싸워서 이기기 힘들다고 느낄 때 뭘 하냐. 메신저를 공격한다"라고 얘기했다.

이하 유튜브 '저널리즘 토크쇼 J'
이하 유튜브 '저널리즘 토크쇼 J'

유 작가는 노무현 대통령도 언론 행동을 인지하지 못했던 것 같다고 얘기했다. 그는 "대통령 지지율은 임기 초반을 빼고 완전히 30% 밑으로 바닥을 기었다"며 "노무현 대통령은 임기 끝날 때까지도 계속해서 공격 거리를 제공했다"라고 말했다.

유시민 작가는 노무현 대통령 퇴임 후 쏟아졌던 논평에 본인 의견을 말했다. 유 작가는 "그때 나왔던 모든 논평은 일종의 '라면 논평'이다"라며 "'모두 사실이라면' 전제를 깔고 논평을 한 거다"라고 얘기했다.

그는 "노무현 대통령이 (친인척 비리를) 사전에 알았거나 지시했거나 방조했다는 사실에 대해서 확인된 게 없다"라며 "사실이라면 해놓고 그 위에다가 온갖 상상을 동원해서 올리는 것은 죄악이라고 말하고 싶다"라고 전했다.

home 빈재욱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