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훈·장경준 중학교 동창입니다” 잔나비 논란에 친구가 올린 글

2019-05-27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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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정훈·장경준 중학교 동창이라며 올라온 글
두 사람 덕분에 살아갈 의지를 얻었다고 말해

이하 잔나비 인스타그램
이하 잔나비 인스타그램

밴드 잔나비를 둘러싼 논란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보컬 최정훈 씨와 베이스 장경준 씨 중학교 동창이라고 주장하는 이가 쓴 글이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26일 네이트 판에는 "잔나비 최정훈, 장경준 중학교 동창입니다"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최정훈 씨와 장경준 씨 중학교 동창이라는 주장을 뒷받침해줄 증거로 중학교 졸업증명서를 함께 게재했다.

글쓴이는 "기초생활 수급을 받으며 생활했던 저는 학교폭력과 왕따를 당했었다"라고 말했다. 그는 "쉬는 시간마다 아이들의 눈을 피해 배회하는 자신을 최정훈 씨와 장경준 씨가 결성한 밴드부가 반겨줬다"고 했다.

글쓴이는 "'나 혼자 산다'에 나왔던 정훈이의 모습이 컨셉이라고 하는데 방송에서 어느 정도 가미가 될 수는 있다고 생각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제 기억 속에 정훈이는 털털하고 소박한 친구다"고 했다.

글쓴이는 "같은 학교 같은 학년에서 학폭의 중심에 있던 제가 두 사람으로 인해 죽었다고 생각했던 삶을 다시 살아가고 있다"라며 "허위사실 유포를 멈춰달라. 제발, 부탁드린다"라고 글을 남긴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지난 24일 SBS '8시 뉴스'는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에게 접대한 의혹을 받고 있는 사업가 최 씨에 대해 보도했다. 매체는 최정훈 씨가 유명 밴드 보컬인 아들을 포함한 두 아들을 경영에 개입시킨 의혹이 있다고 했다.

이에 대해 김학의 전 법무부 차관 관련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 수사단이 최정훈 씨에 대해 별도로 수사할 것이 없다고 했다.

home 유주희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