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국심이 듬뿍 담긴 사랑의 짜장면,

2019-05-27 2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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짜장면 한 그릇으로 국군 장병들에게 사랑과 행복을 전해줘

17사단 제공
17사단 제공

10년의 긴 세월 동안 변함없는 애국심과 장병들을 사랑하는 마음 하나로 짜장면 나눔 봉사를 지속해 온 주민이 뒤늦게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짜장면 한 그릇으로 장병들의 행복한 웃음과 패기를 볼 수 있다면 더 바랄 것이 없다" 며 짜장면 나눔 봉사로 민ㆍ군 화합에 앞장서고 있는 김경일(50)씨는 인천 승학동에서 중화요리 전문점을 운영하고 있다.

김씨는 2009년 짜장면 나눔 봉사를 시작한 이래 10년간 인근 군부대를 순회하며, 매년 800그릇 이상의 짜장면을 장병들에게 무료로 제공했으며 지난 21일에도 육군 17사단 승학대대를 방문하여 정성껏 준비한 재료와 반죽으로 만든 짜장면 200인분을 장병들에게 선물하면서 "여건이 되는 한 애국심을 가지고 나눔 봉사를 계속할 것이다.”고 전했다.

17사단 제공
17사단 제공

이날 봉사활동을 실시한 김씨에 대해 육군 제17사단 승학대대장 정민구 중령은 “개인사업자 신분으로 봉사활동을 하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닌데, 10년 동안 나눔 봉사를 지속하셨다는 사실에 크게 감동을 받았다.”며, “비록 짜장면 한 그릇이지만 김경일 사장님의 따뜻한 마음과 장병들에 대한 신뢰를 함께 전달받은 만큼 국가수호 임무수행에 더욱 열심히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home 정봉우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