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베리굿' 멤버 다예는 학교폭력 가해자입니다”

2019-05-28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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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8일 새벽 네이트판에 올라온 학교폭력 폭로글
베리굿 멤버 다예가 학교폭력 가해자였다고 주장해

이하 베리굿 공식 인스타그램
이하 베리굿 공식 인스타그램

베리굿 멤버 다예(김현정·21)가 학교폭력 가해자라는 주장이 나왔다.

28일 새벽 온라인 커뮤니티 '네이트판'에는 걸그룹 베리굿 멤버 다예와 관련된 폭로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베리굿 다예로 활동 중인 김현정의 학교폭력 피해자"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글쓴이는 자신이 13살이었던 초등학교 6학년 때 다예 때문에 겪어야 했던 일들을 상세히 나열했다. 그는 다예가 좋아하게 된 남자가 자신과 친하다는 이유만으로 따돌림이 시작됐다고 했다.

글쓴이 말에 따르면, 다예는 글쓴이 친구들을 협박해 글쓴이를 왕따로 만들었다. 이후 다리를 걸어 넘어뜨리거나 뒤통수를 치거나 빗자루로 머리를 쓰는 등의 행동으로 글쓴이를 괴롭혔다.

글쓴이는 집으로 찾아온 다예가 자신을 무릎 꿇린 뒤 "죄송합니다"라고 말하는 장면을 녹음해가기도 했다고 주장했다. 글쓴이는 다예가 싸이월드에 일촌평과 방명록을 매일 쓰게 했으며 자신의 셀카를 퍼가지 않으면 전화를 걸어 욕설을 하기도 했다고 덧붙였다.

글쓴이는 다예와 같은 중학교를 배정받았으나 다예가 전학을 가면서 괴롭힘에서 벗어날 수 있었다고 말했다. 그는 "팬들이 '우리 현정 언니는 그럴 사람이 아니에요'라고 감싸주는 걸 보면서 소름이 끼쳤다"며 "이 친구의 과거가 묻히지 않도록 모두들 읽어주셨으면 한다"고 했다.

글쓴이는 과거 다예가 데뷔했을 무렵 올라왔던 게시글을 함께 첨부하기도 했다. 해당 게시글은 다예에게 학교폭력을 당했다고 주장하는 다른 피해자들이 작성했던 글로, 당시에는 주목을 받지 못했었다.

베리굿은 지난 25일 새 미니앨범 'Fantastic(판타스틱)'으로 컴백했으나, 컴백 3일 만에 그룹 리더가 탈퇴 소식을 전해 팬들을 놀라게 하기도 했다.

home 김보라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