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민에게 위자료 지급하고 빈털터리” 주장에 박해미 입장

2019-05-29 2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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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에 올라온 지인 주장에 박해미 “어이 없다”
박해미 “자꾸 이상한 이야기 나와...황민과 협의하에 이혼한 것”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TV조선 ‘인생다큐 마이웨이’

뮤지컬배우 박해미 씨가 전 남편인 공연기획자 황민 씨에게 위자료를 지급하고 빈털터리가 됐다는 설을 부인했다.

박해미 씨는 29일 뉴시스에 "어이가 없다"며 "개인적으로 위자료를 주든 말든 나는 가만히 있는데 대체 왜 자꾸 이상한 이야기가 나오는지 모르겠다. 서로 상의해서 협의하에 이혼한 것인데 속상하다. 그런 말을 한 지인이 누구인지 모르겠지만, 알게 되면 구체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유튜브 채널 '이진호 기자싱카'는 "박해미 이혼 후 빈털터리 된 이유···전남편 위자료 지급 왜?"라는 영상을 게재했다.

유튜브, 이진호 기자싱카

영상에 목소리로 등장한 박해미 씨 측근은 "특별한 수입이 없는 황민이 협의 이혼해 줄테니 위자료를 달라고 요구했다. 박해미는 경기도 구리의 집을 처분해 위자료를 일부 지급했다. 박해미가 음주운전 사고 피해자들에게 황민 대신 보상도 해줬는데, 위자료까지 챙겨준 것"이라며 "대학생인 아들과 짐 일부만 가지가 월셋집으로 이사를 갔다"고 주장했다.

박해미 씨 해명이 나오자 '이진호 기자싱카' 채널은 "영상 중 사실 관계가 잘못돼 바로 잡는다"며 영상 내용 일부를 정정했다.

'이진호 기자싱카' 측은 "해당 영상을 통해 박해미 씨가 유가족들에게 피해 보상금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언급됐지만, 박해미 씨 측 법률대리인에 따르면 유가족에게 이와 같은 명목으로 금품을 지급한 사실은 없다. 이 부분이 사실과 달라 바로잡는다"라고 말했다.

박해미 씨 전 남편인 황민 씨는 지난해 8월 경기도 구리시에서 음주운전 사고를 냈다. 이 사고로 황민 씨 차에 동승 중이던 해미뮤지컬컴퍼니 소속 단원 2명이 숨졌다. 당시 황민 씨 혈중알코올농도는 면허 취소 수준인 0.104%였던 것으로 확인됐다.

황민 씨는 같은 해 12월 징역 4년 6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최근 항소심 공판을 받은 황 씨는 다음 달 선고 공판을 앞두고 있다. 박해미 씨는 지난 10일 황민 씨와 결혼 25년 만에 협의 이혼했다.

home 김도담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