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웃어야 할지 울어야 할지… 뭐라고 할 말이 없는 베네수엘라의 현재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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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범죄자들이 총알 구입할 돈이 없어서 범죄 못 저지를 정도
  • • 베네수엘라 비영리 연구소 “3년간 살인건수 20% 줄었다”

극심하다는 말로만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처참한 경제위기를 겪고 있는 베네수엘라에서 웃지 못할 일이 벌어지고 있다. 빼앗을 돈이 없는 것은 물론이고 총알을 구입할 돈마저 없어서 범죄자들이 총을 놓고는 사태가 일어나고 있다. 

KBS는 30일 베네수엘라 수도 카라카스에서 활동하는 범죄조직원들의 근황을 전했다. 영상에서 이들은  극심한 경제 위기로 인해 범죄 대상이 줄어든 까닭에 총을 내려놓겠다고 말한다.

베네수엘라의 한 범죄조직원은 “돈을 못 벌고 있다. 왜냐하면 (강도질에 비해) 총알도 비싸고 총도 비싸기 때문이다”라고 말했다. 

베네수엘라의 한 비영리 연구소는 최근 3년간 살인건수가 20% 줄었다고 밝힌 바 있다.

베네수엘라 중앙은행은 지난해 베네수엘라 물가상승률이 13만%였다고 발표했다. 돈의 가치가 떨어진 까닭에 지폐로 학을 접을 정도를 넘어서서 지구 궤도를 벗어날 정도라는 이야기마저 나오고 있다. 

지난해 로이터는 베네수엘라의 경제상황을 담은 사진 한 장을 공개해 전 세계에 충격을 안겼다. 한 상점에서 2.4㎏짜리 생닭 한 마리가 1460만 볼리바르(약 2500원)에 거래되는 모습을 담은 사진이다. 닭 한 마리를 사려면 차에다 실어야 할 정도로 많은 돈을 내야 하는 게 현재 베네수엘라가 처한 상황이다.

베네수엘라에선 생닭 한 마리를 사려면 저 많은 돈을 내야 한다. 그나마 이 사진은 지난해 8월 찍힌 것이다. 현재 상황은 더욱 나빠졌다. / 로이터 연합뉴스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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