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사업가' 카일리 제너가 올린 세수 영상에 비판 쏟아진 이유

2019-05-31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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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건으로 얼굴 닦자 파운데이션 잔뜩 묻어 나와
'세수도 제대로 못한다'는 비판 쏟아져

모델 겸 화장품 사업가인 카일리 제너(Kylie Jenner)가 세수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이 SNS서 논란이 됐다.

지난 29일(현지시각) 카일리 스킨 공식 트위터 계정은 카일리 제너가 세수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을 게재했다. 카일리 스킨은 카일리 제너가 선보인 '스킨케어' 라인 브랜드다.

영상에서 제너는 카일리 스킨에서 나온 폼클렌저를 사용해 얼굴을 씻었다. 제품 홍보를 위해 공개한 영상이었다.

그러나 영상을 접한 트위터 이용자들은 오히려 세수법이 잘못 됐다고 지적했다. 폼클렌저 사용량도 너무 적고, 얼굴을 문지르는 시간도 너무 짧았다.

실제로 세수가 제대로 되지 않았음을 보여주는 증거도 있었다. 제너가 수건으로 얼굴을 닦자 수건에 파운데이션이 잔뜩 묻어나오는 장면이 영상에 고스란히 담겼다.

트위터 이용자들은 제너가 스킨 케어에 대한 조사나 이해가 부족하다고 한 목소리로 비난했다. 이들은 SNS 영향력이 높은 제너가 잘못된 정보와 조언으로 팬들에게 해를 입힐 수 있으므로 문제라고 지적했다.

또 다른 이용자는 "피부를 새로 살 수 있을 때 하는 세수법"이라며 비아냥댔다.

카일리 스킨이 논란에 휩싸인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이달 출시한 '호두 페이스 스크럽' 제품도 문제가 됐다.

'호두 페이스 스크럽'은 미세한 호두 껍질 알갱이를 이용한 각질 제거 제품이다. 카일리 제너는 '호두 페이스 스크럽' 제품 홍보 영상에서 주 2~3회 사용을 권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같은 물리적 각질 제거제는 피부를 자극할 수 있어 사용을 권하지 않는다. 사용하더라도 주 1회 정도의 빈도가 권장된다.

카일리 제너는 부유한 유명 방송인 집안 '카다시안가' 막내다. 유명 모델 켄달 제너(Kendall Jenner), 킴 카다시안(Kim Kardashian)을 각각 언니, 이부 언니로 두고 있다.

카일리 제너가 지난 2016년 자신의 이름을 따 만든 화장품 브랜드 '카일리 코스메틱'은 SNS 인기와 영향력에 힘입어 크게 성공했다.

home 권택경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