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노스' 연기한 배우가 '헝가리 침몰 사고' 추모하려 올린 사진

2019-06-01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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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어벤져스' 시리즈에서 '타노스'역 맡았던 배우 조시 브롤린
SNS에 태극기와 헝가리기 사진 올려 '헝가리 선박 침몰 사고' 애도

배우 조시 브롤린(Josh James Brolin·51)이 '헝가리 유람선 침몰 사고'에 애도를 표했다.

지난달 29일(현지시각) 헝가리 부다페스트 다뉴브강에서 한국인 33명과 헝가리인 2명을 태운 유람선이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현재까지 7명이 사망하고 19명이 실종됐다.

지난달 31일 조시 브롤린은 인스타그램에 국기 사진 2장을 올렸다. 하나는 태극기, 다른 하나는 헝가리기다.

브롤린은 사진과 함께 짧은 글을 남겼다. 그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발생한 유조선 침몰 사고로 피해를 입은 한국 및 헝가리 유족들에게 조의를 표합니다"라고 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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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heart and condolences to those South Korean and Hungarian families affected by the boat disaster in Budapest, Hungary. ????

Josh Brolin(@joshbrolin)님의 공유 게시물님,

브롤린은 주로 미국 할리우드에서 활동하는 배우다. 그는 영화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 '시카리오: 암살자의 도시' '데드풀2' 등에 출연했다.

한국에서는 영화 '어벤져스' 시리즈 '에이지 오브 울트론', '인피니티 워', '엔드 게임'에서 악역 '타노스'를 연기한 배우로 많이 알려져있다.

배우 조시 브롤린 / 조시 브롤린 인스타그램
배우 조시 브롤린 / 조시 브롤린 인스타그램
영화 속 '타노스' /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스틸컷
영화 속 '타노스' /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스틸컷

브롤린이 남긴 인스타그램 게시글에는 "평화", "부다페스트에서 일어난 일을 모두 기억합시다" 등 사고 희생자들 명복을 비는 댓글이 달렸다.

헝가리 현지에서도 추모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각) 부다페스트에 있는 한국 대사관 앞에서 열린 추모식에 헝가리 시민 약 100명이 참석했다. 추모객들은 대사관 담 앞에 흰색 꽃을 놓고 촛불을 밝히며 희생자들 넋을 기렸다.

사고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소녀 / 뉴스1
사고 희생자들을 추모하는 소녀 / 뉴스1
home 김민정 기자 wikikmj@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