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 신작 게임 ‘일곱개의 대죄’와 ‘BTS월드’ 출시로 실적 증가 예상”

2019-06-03 17:34

add remove print link

‘일곱개의 대죄’, 일본 매출순위 최상위권 기록할 전망
BTS월드, 킴 카다시안 이상의 글로벌 흥행 기대

케이프투자증권은 3일 넷마블에 대해 블록버스터 신작 출시로 올 2분기 큰 폭의 외형성장이 나타날 것이라고 전했다.

이경일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넷마블의 주요 기대 신작인 ‘일곱개의 대죄’의 일본 사전예약자수는 350만명으로 추정된다”면서 “이는 한국 게임 중 일본 모바일 게임시장에서 가장 큰 흥행을 기록한 ‘리니지2:레볼루션(L2R)’ 대비 2배 이상의 규모”라고 설명했다.

이경일 연구원은 “특히 지난달 일본에서 진행된 로즈베타테스트(CBT)에서 첫 인상과 재무 부분에 가장 높은 평가를 받는 등 높은 리텐션(잔존율)을 바탕으로 PLC(제품의 수명주기) 장기화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DAU(일간 이용자 수) 100만명, ARPU(가입자당 평균 매출)을 3만5000원을 가정한 일곱개의 대죄의 올해 일 매출은 약 12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 연구원은 “BTS 월드투어 호조세로 이달 말 글로벌 출시예정인 BTS월드의 흥행기대감도 확대되고 있다”며 “지난 1일 영국 웸블리 공연은 현장관객 6만명과 글로벌 생중계 동시접속자 14만명을 돌파했다. 티켓 재거래 사이트를 통해 공연 티켓가격이 100만원 단위로 거래되고 있다는 점을 감안할 때 구매력 높은 유저들도 다수 확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육성시뮬레이션 장르는 북미, 유럽 및 일본 모바일 게임시장에서 흥행성이 입증된 장르”라며 “BTS월드는 글로벌 셀럽 지적재산권(IP) 기반으로 여성유저를 타겟팅하고 있다는 측면에서 킴 카다시안: 할리우드 및 켄달과 카일과 유사한 형태지만 글로벌 팬덤 규모를 감안할 때 킴 카다시안: 할리우드의 성과를 상회하는 글로벌 흥행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최근 넷마블의 주가는 MBK파트너스와의 컨소시엄 무산으로 넥슨 관련 불확실성이 확대되며 약세를 보이고 있다”며 “현재 본입찰에 최종 참가한 인수후보자는 적격인수후보 중 텐센트를 제외한 4개 후보와 넷마블을 포함해 총 5곳으로 알려졌는데, 시너지 측면에서 넷마블의 인수가능성이 가장 높다고 판단된다”고 진단했다.

home 장원수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