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떡잎부터 남달랐다” '날아라 슛돌이2'에서 뛰었던 이강인 (영상)

2019-06-05 07: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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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2019 FIFA U-20 월드컵' 한일전에서 활약한 이강인 선수
과거 KBS 2TV '날아라 슛돌이2'에 출연했던 장면 화제

한국 U-20 축구 대표팀에서 활약하고 있는 이강인(18·발렌시아CF)선수가 과거 '날아라 슛돌이2'에 출연했던 장면이 다시 화제가 되고 있다.

5일(이하 한국시각) 0시 30분 폴란드 루블린 스타디움에서 2019 국제축구연맹(FIFA) U-20 월드컵 16강전이 열렸다. 한국은 일본을 1-0으로 꺾고 8강에 올랐다.

이날 승리에는 이강인 선수도 한몫을 했다.

이강인 선수는 전반 7분 왼쪽 측면에서 일본 수비 3명의 압박을 따돌리고 패스를 연결했다. 전반 21분에는 자신이 얻어낸 프리킥을 직접 슈팅까지 시도했다.

이강인 선수는 전반 32분 마르세유턴으로 일본 수비를 제치고 전방으로 패스를 시도했다. 마르세유턴은 드리블하면서 공을 한쪽 발로 자기 쪽으로 끌어들이고 상대방을 등진 채 다른 쪽 발뒤꿈치로 공을 끌며 다시 앞으로 돌아 제치는 기술이다.

일본 선수들이 이강인 선수를 집중적으로 견제했지만, 그는 경기가 끝날 때까지 공에 대한 집중력을 잃지 않았다.

경기 시작 전 애국가를 부르는 이강인 선수 / 연합뉴스
경기 시작 전 애국가를 부르는 이강인 선수 / 연합뉴스

이강인 선수는 과거 KBS 2TV 예능 프로그램 ‘날아라 슛돌이2’에 출연했을 때부터 가능성을 보였다.

‘날아라 슛돌이’는 축구 전문가들이 축구 선수를 꿈꾸는 아이들을 지도하며 재능을 키워주는 유소년 스포츠 성장 프로그램이다. 지난 2005년 처음 방송됐고 이후 시즌6까지 이어질 정도로 관심을 모았다.

이강인 선수는 이 프로그램에 출연했을 때도 승부욕이 강했고 경기를 주도했다. 첫 녹화하던 날부터 2골을 넣었다.

유튜브, 'KBS 스포츠'

지난 4월 28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궁민남편'에는 '날아라 슛돌이2'에서 이강인 선수를 지도했던 유상철(47·인천 유나이티드 FC) 감독이 출연했다. 유상철 감독은 "이강인은 어릴 때부터 남달랐다"며 "이강인이 나를 찾아오기엔 너무 커졌으니 한가한 내가 가야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home 김민정 기자 wikikmj@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