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80세대 뉴트로 감성 가득한 ‘돈의문 박물관마을’ 서대문 핫플레이스로 떠오른 이유

2019-06-05 16: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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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년의 한국 역사 체험 ‘돈의문 박물관마을' 4월 개장
생활 문화 전시관, 전통문화체험 등 다양한 전시관 프로그램 운영

“서울 힙스터들 모여!!!!”

약 3000평 규모의 부지를 ‘뉴트로 마을’로 만들어버린 제대로 핫한 장소가 있다. 바로 지난 4월에 개장한 뉴 핫플레이스 '돈의문 박물관마을'이다.

'돈의문 박물관마을'은 1960년부터 1980년대까지의 생활 공간을 그대로 옮겨놓은 역사 체험 마을로 매주 화요일부터 일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입장료 무료로 운영되고 있다.

이하 돈의문 박물관마을
이하 돈의문 박물관마을

돈의문 박물관은 전면 철거 예정이었지만,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아 100년의 한국 문화가 살아있는 마을로 재탄생했다.이 곳에서는 다양한 전시관 관람과 전통 문화 체험을 할 수 있다. 그 중 꼭 한 번 둘러봐야 할 5가지 스팟을 소개한다.

1. “엄마랑 함께 레전드 인생샷 한 컷?” 추억의 ‘서대문사진관’

서대문사진관은 1980년대 결혼식장을 컨셉으로 가족과 함께 특별한 사진을 남길 수 있는 추억의 사진관이다. 이 곳에 가면 ‘뉴트로 갬성’을 돋보이게 해줄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멋스런 조명들을 만날 수 있다.

웨딩 스튜디오와 함께 태극기가 걸려있는 독립운동가 컨셉의 공간도 마련되어 있다. 5,000원만 내면 전문 사진 기사가 멋진 흑백 사진을 찍어준다고 하니, 내 인생의 특별한 사진을 갖고싶다면 서대문 박물관 놓치지 말자.

2. 20세기 초 상류층의 파티 문화를 엿볼 수 있는 ‘돈의문 구락부’

돈의문 구락부는 20세기초 무도 장소를 재현한 공간으로, 외국인과 개화파 인사들의 다양한 문화 교류가 이루어지던 근교 사교 모임 장소를 재구성했다. 이 곳에는 그당시 국내에서 활동 중인 프랑스 ‘부래상’, 미국인 ‘윌리엄 W 테일러’등의 외국인들의 다양한 생활 공간들이 꾸며져 있다.

60년대 파티 분위기를 체험할 수 있는 무대 공간도 놓치지 말자. 스탠드 마이크가 놓인 미니 무대와 고풍스럽고 앤틱한 가구들이 방안을 채우고 있으니, 사진으로 남기기를 추천한다.

3. 80년대 인싸들이 주름잡던 아케이드 오락실 '콤퓨타게임장'

‘콤퓨타게임장’은 80년대 유행했던 오락실을 재현한 공간으로 아케이드 게임 콘텐츠를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체험관이다. 스트리트 파이터, 너구리, 방구차 등의 게임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오락실 가는 아이들을 혼내러 온 어머니’ 등이 그려져 있는 벽화도 공간의 큰 재미를 더하고 있다. 과거를 주름잡던 추억의 오락실로 빠져보자.

4. 부모님이 썸탔던 그 시절, 추억의 영화관 '새문안극장'

‘새문안극장’은 6080년대 영화관을 재해석한 공간으로 1층은 그 시대의 실제 영화 필름을 전시하고 있고, 2층에서는 직접 영화를 감상할 수 있다.

‘로보트 태권 V’, ‘달려라 하니’, ‘맨발의 청춘’등의 추억의 영화들을 관람할 수 있다. 하루에 4회 상영하며, 상영 시간표는 홈페이지에서도 확인 가능하니 돈의문 마을을 들린다면 추억의 영화 한 편 보고오는 것을 추천한다.

5. 특별한 한지 인형을 만들 수 있는 ‘닥종이 공방’ DIY 체험

돈의문 박물관 마을에서는 전시 공간 외에도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다. 소정의 체험비만 내면 한지 공예와 자수 체험, 서예 등을 직접 체험할 수 있다.

그 중 ‘닥종이 공방’에서는 전통 한지 공예 수업을 통해 특별한 닥종이 인형을 만들 수 있다. 어디서도 볼 수 없는 나만의 한지 인형을 갖고 싶다면, '닥종이 공방' 수업을 놓치지 말자.

이 밖에도 독립운동가를 소개하는 ‘독립운동가의 집’과 1960~1980년대까지의 생활공간을 재현한 ‘생활사 전시관’, 70년대 아버지 헤어스타일이 탄생되었던 ‘삼거리 이용원’ 등 다양한 전시공간과 프로그램들이 마련되어 있다.

‘도슨트투어’를 통해 ‘MC 민지’와 함께 마을을 관람하며 역사를 공부할 수도 있다. 가족투어, 연인투어도 가능하니 이번 주말 돈의문 박물관마을에서 즐겁게 ‘뉴트로’ 감성을 느껴보는 것은 어떨까.

home 김민지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