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시간 논의를 거친 끝에...” 강용석이 임블리 고발 계정에 올린 글
2019-06-06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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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전, 임블리 고발 계정에 장문의 입장 올려
승소 자신하며 소송비용 모금 나서
강용석 변호사가 임블리와 법정 다툼을 겪고 있는 인스타그램 '임블리 고발 계정(imvely_sorry)'에 직접 글을 올렸다. 소송비용을 모금하기 위해서다.
6일 오전, 임블리 고발 계정에는 '법무법인 넥스트로 대표 변호사 강용석' 명의로 긴 글이 올라왔다.
강 변호사는 "(제가 볼 때) 블리블리 화장품 사용으로 큰 피해를 입으신 분들은 법원 소송을 통해 임블리 측으로부터 그에 응당한 손해 배상을 받아야 한다. 피해가 워낙 명백하고 커서 승소 가능성은 90퍼센트 이상"이라며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러면서 "소송을 제기하기 위해서는 먼저 법원에 인지대, 송달료, 감정비용, 증인여비 등을 내야 한다. 변호사 비용도 일부 필요하다"며 "피해를 입으신 분들과 장시간 논의를 거친 끝에 여러분께 어려운 부탁 말씀드리고자 한다"고 운을 뗐다.
그는 "소송 진행하는데 필요한 비용을 소액이라도 모금해주시면 소송에 승소하거나 합의가 돼서 받게 되는 금원에서 먼저 위 모금된 비용에 이자 연 10%까지 계산해서 먼저 갚아드리도록 하겠다"며 모금을 요청했다.
이어 "피해자분들이 비용 문제로 임블리의 교만함과 부덕한 행태를 응징하지 못한다면 여기 모여 다 같이 분노했던 시간들이 헛수고로 끝나고 말 것이다"라며 "피해를 입으신 분들이 결심할 수 있도록 여러분께서 힘을 보태주실 것을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강용석 변호사는 임블리 측으로부터 계정 삭제를 요구받은 임블리 폭로 계정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최근에는 임블리 피해자들을 모아 집단소송을 준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