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면 팀 안 돌아가” 프듀에서 말 나온 '팀플 장면' (영상)

2019-06-08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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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지션 평가 준비 중 갈등 생긴 김시훈 연습생과 함원진 연습생
각자 안무 짠 뒤 합치기로 했던 댄스 포지션 'Finesse' 팀원들

곰TV, Mnet '프로듀스X101'

포지션 평가 댄스 'Finess' 팀이 연습 중 생긴 갈등에 커뮤니티 이용자들 의견이 갈리고 있다.

지난 7일 방송된 Mnet 서바이벌 '프로듀스X101'에서는 연습생들 포지션 평가 준비 과정이 그려졌다. 따로 짜서 합치자는 김시훈 연습생 의견에 따라 함원진 연습생과 송형준 연습생은 김시훈 연습생과 따로 안무 및 동선을 짰다.

김시훈 연습생이 "너희 안무도 안 짰는데 동선을 어떻게 짜?"라고 묻자, 함원진 연습생은 "동선 먼저 만들어 놓고 안무 입히게요"라고 답했다. 송형준 연습생은 "뭔가 구성을 만들어보면 안무가 잘 짜질 것 같아서요"라고 이유를 밝혔다. 함원진 연습생은 "도입부는 짰거든요"라며 동선 위주로 전체적인 구성을 설명했다.

이하 Mnet '프로듀스X101'
이하 Mnet '프로듀스X101'

김시훈 연습생은 "좋아"라고 했다. 함원진 군은 "아니면 담당을 나눌까요? 안무 짜는 사람, 구성 짜는 사람 이런 식으로?"라고 물었다. 김시훈 군은 "내가 일단 여기까진 짰거든? 1절 랩 부분 다 짰거든"이라며 "배워볼래 그럼 한 번?"이라고 했다. 해당 팀 멤버들은 김시훈 연습생이 짠 안무를 배우기 시작했다.

함원진 연습생은 인터뷰에서 "제 의견이 그냥 얼렁뚱땅 넘어간 듯한 느낌이었고 형준이랑 같이 짰던 그 구성은 반영이 하나도 되지 않은 채 그냥 시훈 형 안무로만 넘어가서..."라며 아쉬워했다.

김시훈 연습생 주도로 안무 연습이 시작됐지만 함원진 연습생은 기운이 없어보였다. 연습하던 중 함 군이 잠시 나가자, 김시훈 연습생은 "벌써부터 이런 전개가 나오면 안 돼 진짜 큰일 나"라며 "이러면 팀 안 돌아가 한 개 한 개 사소한 경우에 진짜 이런 경우는 자기 자존심 (이라고) 밖에는 해당이 안돼"라고 말했다. 강민희 연습생은 "풀고 나가야 될 것 같은데"라고 했다. 김 군은 "이게 풀고 말고 할 게 있나"라고 말했다.

함원진 연습생은 이후 팀 분위기 흐린 것에 대해 사과했다. 김시훈 연습생은 "팀 분위기 흐리지 않고 (언제든 얘기해)"라고 말했다. 두 사람은 화해했고 팀 분위기도 풀렸다. 이날 방송에서 댄스 포지션 'Finess' 팀은 경연 무대를 무사히 마무리 했다.

해당 장면이 방송된 후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연습 중 두 사람 갈등을 바라보는 시각이 나뉘었다. "(김시훈 연습생) 말투가 좀 그랬다", "비웃는 걸로 느껴졌다"라는 의견과 "(함원진 연습생이) 기분 나쁘다고 티 내서 팀 분위기 흐린 건 잘못"이라며 의견이 분분했다.

동시에 "(김시훈 연습생이) 리더인데 잘하려고 하다 그런거지", "(함원진 연습생이) 결국 사과했으니 된 게 아니냐"라는 의견도 제기됐다. 그런가하면 "악마의 편집에 넘어가지 말라"는 말이 나오기도 했다.

home 이승연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