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페이스, 국내 토종 콘텐츠인 ‘아라찌’와 해외시장에서 변화 선언

2019-06-10 11:06

add remove print link

국내 캐릭터 시장 규모 10조원이 넘어
“아라찌 캐릭터로 세계시장 선도하기를”

좌측부터 ㈜코핀커뮤니케이션즈 유영학 대표, ㈜온페이스 이창현 사장(컨텐츠부문), 우측은 ㈜온페이스 양수열 대표. 사진제공 / 온페이스
좌측부터 ㈜코핀커뮤니케이션즈 유영학 대표, ㈜온페이스 이창현 사장(컨텐츠부문), 우측은 ㈜온페이스 양수열 대표. 사진제공 / 온페이스
마시마로(Mashimaro)와 몰랑이(Molang)를 통해 ‘토종 캐릭터의 마이다스’로 불리는 ㈜온페이스의 이창현 사장(콘텐츠사업부문)은 ㈜코핀커뮤니케이션즈의 유영학 대표와 국내 토종 캐릭터인 ‘아라찌(Arachi)’의 독점 라이선스(한국시장 포함)를 체결하면서 해외시장 공략에 나서기로 하고 계약식을 지난 7일 오전 서울 서교동 ㈜온페이스 사옥에서 진행했다.

이미 한국의 캐릭터 시장의 규모는 2015년을 지나면서 10조원이 훌쩍 넘은 지 오래됐지만 여전히 해외의 캐릭터들과 국내 시장에서의 경쟁이 치열하다. 단순한 캐릭터 상품의 판매에만 치중했던 과거와는 달리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트위터, 블로그 등의 SNS를 통해서 자체 캐릭터를 이용한 웹툰과 동영상들의 유포를 통해서 팬들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이어가며 일상 생활속에서의 친숙함이 더욱 밀접해지고 있다.

이모티콘 제작 국내 1위 업체인 ㈜코핀커뮤니케이션즈의 유영학 대표는 “자사가 개발해서 보유하고 있는 캐릭터중 가장 인기도가 높은 아라찌 캐릭터를 ㈜온페이스의 해외 마케팅 네트워크 라인과 함께 해서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이번을 계기로 한국의 토종 캐릭터가 예전의 엽기토끼로 불렸던 마시마로, 몰랑이에 이어 다시 한번 세계 캐릭터 시장을 섭렵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온페이스는 한국을 비롯해서 일본, 홍콩, 싱가폴, 태국, 필리핀, 베트남, 중국, 미국 등지에 현지 법인을 가지고 있고 해외의 수십 곳의 파트너사들과의 이미 네트워크가 구축이 되어 있다.

아라찌 캐릭터. 사진제공 / ㈜코핀커뮤니케이션즈
아라찌 캐릭터. 사진제공 / ㈜코핀커뮤니케이션즈

㈜온페이스의 양수열 대표는 “이번 캐릭터 사업을 통해서 좀더 친숙한 IT 회사로 새롭게 고객들에게 다가갈 수 있게 되었으며, 현재 자사가 생산해서 판매하고 있는 제품에 ‘아라찌’ 캐릭터와 콜라보를 통해서 한국 기업들의 세계시장의 진입에 교두보 역할을 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고 밝혔다.

㈜온페이스 이창현 사장은 “한국의 토종 캐릭터들을 통해서 글로벌 웹툰 시장과 애니메이션 시장으로의 진출도 반드시 이뤄보겠다”고 큰 포부를 밝히면서 또한 “온페이스는 중국 바이두에 새로운 서비스 형태로 웹툰을 만들어 진행하며, 텐센트의 위챗을 통한 서비스를 진행할 예정이며, 일본은 DMM을 통해 국내외 웹툰 서비스를 향후에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home 장원수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