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심히 준비했습니다” 최홍만 국내 복귀전 결과는 참담했다

2019-06-11 0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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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7개월 만의 국내 복귀전 치른 최홍만
상대 선수, 최홍만과 비교하면 체격 차이 현격해

최홍만 선수 경기 장면 / 이하 엔젤스파이팅(AFC) 제공-연합뉴스
최홍만 선수 경기 장면 / 이하 엔젤스파이팅(AFC) 제공-연합뉴스

종합격투기 최홍만(39) 선수가 1년 7개월 만의 국내 복귀전에서 허무하게 졌다.

최홍만 선수는 지난 10일 서울 화곡동 KBS 아레나 홀에서 열린 '엔젤스파이팅 챔피언십(AFC) 12' 무제한급 입식 스페셜 매치에 출전했다.

그러나 최 선수는 헝가리의 다비드 미하일로프에게 1라운드 49초 만에 KO패했다.

미하일로프도 키 195㎝ 거구였지만 키 220cm인 최홍만 선수와 비교하면 체격 차이가 현격했다.

최홍만 선수는 미하일로프에게 큰 펀치에 이어 니킥까지 허용했다. 충격을 받은 최 선수는 이후 가드가 열리면서 '소나기 펀치'를 얻어맞고 그대로 링 위에 쓰러졌다.

주심이 '10 카운트'를 셌지만 최홍만 선수는 결국 일어서지 못했다.

최홍만 선수는 전날(9일) 계체를 마친 뒤 "최근 3∼4개월 동안 열심히 준비했다"며 "이번 경기를 통해 보답받고 싶다. 확실히 뭔가 보여주겠다"며 각오를 밝혔었다.

home 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