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심 걱정됨” 손흥민 둘러싼 우려 커지고 있는 이유

2019-06-11 15: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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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은 올 시즌 프리미어 리그, 챔피언스 리그 결승전 등 거의 50경기를 뛰었다”
대표팀에 합류한 손흥민, 연이어 풀타임으로 투입되면서 '손흥민 혹사 논란' 일어

이하 뉴스1
이하 뉴스1

영국 언론들이 한국과 영국을 오가며 경기 일정을 소화 중인 손흥민 선수에 대한 우려를 드러냈다.

11일 영국 데일리메일은 스포츠 칼럼니스트 존 듀어든(John Duerden) 글을 인용 보도했다. 매체는 "손흥민은 지난 12개월 동안 많은 경기를 소화하고 있다"며 "하지만 (손흥민이 오고 간) 항공 마일이 경기장 위에서 보낸 시간을 훌쩍 뛰어넘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매체는 "손흥민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 리그와 챔피언스 리그 결승 경기에도 출전하며 거의 50경기를 뛰었다"며 "이후 한국 대표팀에 합류한 손흥민은 지난 7일 열린 호주전에서 풀타임을 뛰고, 이제 이란전을 앞두고 있다"며 손흥민 선수 컨디션에 대한 걱정을 드러냈다.

매체는 또 국가대표에서 비교적 이른 나이에 은퇴한 박지성, 구자철 선수를 언급하며 손흥민 선수가 여러 나라를 오가는 무리한 일정으로 이들 전철을 밟고 있다고 주장했다.

실제 최근 국내에서는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을 마치고 대표팀에 합류한 손흥민 선수가 연이어 풀타임으로 투입되면서 '손흥민 혹사 논란'이 일기도 했다.

벤투 감독은 지난 10일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서 출전시키는 선수가 제한적이라는 비판에 대해 해명하기도 했다. 그는 "선수들에게 출전 기회를 주고, 데뷔를 시켜주는 방식으로 대표팀을 운영하지 않는다. 경기에 나가지 못하는 선수들은 최선을 다하는 수밖에 없다"며 현재 운영 스타일을 유지해 나가겠다는 뜻을 밝혔다.

home 윤희정 기자 hjyun@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