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공개 음원 해킹 당하자 '라디오헤드'가 한 놀라운 행동
2019-06-12 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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톰 요크 컴퓨터에서 1.8GB 분량 해킹 당해
작업물 모두 공개하고 수입 기부 예정
라디오헤드가 해킹당한 음원을 공개했다.
라디오헤드 멤버인 톰 요크(Thom Yorke·50) 컴퓨터에 있던 3집 앨범 'OK Computer'와 관련된 미공개 음원 1.8GB 분량이 해킹을 당했다. 여기에는 세션 데모나 미공개 라이브 등 18시간 분량 음원이 들어있다. 해커들은 15만 달러(약 1억 7000만 원)를 요구했다.
11일(현지시각) 라디오헤드 멤버 조니 그린우드(Jonny Greenwood·47)는 공식 홈페이지에 "우리는 18시간 분량의 모든 작업물을 공개하기로 했고 여기서 발생하는 수익으로 환경단체를 지원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라디오헤드는 밴드캠프 사이트에 18개 미니 디스크 녹음을 올렸다. 대부분 한 시간 정도 길이이다. 톰 요크는 이 컬렉션에 대해 "너무 많은 것들이 있기 때문에 그것들은 흥미롭지 않다"고 말했다.
밴드캠프 사이트에 올라온 음원은 무료로 감상할 수 있으며 18일 동안 18파운드(약 2만 7000원)에 다운로드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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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민기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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