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다문화 장학생 400명에 6억원 장학금

2019-06-12 15: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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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 37개국 다문화 가정 혜택…2012년 이후 누적 지원액 32억원

손태승(가운데) 우리금융그룹 회장 겸 우리다문화장학재단 이사장과 장학생 대표 30명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우리금융그룹
손태승(가운데) 우리금융그룹 회장 겸 우리다문화장학재단 이사장과 장학생 대표 30명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우리금융그룹

우리금융그룹 계열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은 12일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2019년 다문화 학생 장학금 전달식'을 갖고 다문화 장학생 400명에게 6억3000만원의 장학금을 전달했다고 밝혔다.

선발된 장학생은 학업장학 분야 370명과 특기장학 분야 30명 등 총 400명이다. 부모와 본인 출생국은 베트남, 캄보디아, 필리핀을 포함해 37개국에 달한다.

초등학교부터 대학교에 이르기까지 학년 및 장학분야에 따라 1인당 60만원부터 500만원까지 장학금을 받았다. 장학금은 학비는 물론 교재구입, 자기개발비 등으로 사용 가능하다.

특기장학생 30명은 육상, 축구, 펜싱, 음악, 미술, 연기에 재능을 가진 다문화 학생들로 교육훈련, 자격증 취득, 대회 출전을 위해 500만원의 장학금이 전달됐다.

행사에는 손태승 우리금융그룹 회장 겸 우리다문화장학재단 이사장과 장학생 대표 및 가족이 함께 했다.

이 자리에선 우리다문화장학재단 1기 장학생 출신으로, 2015년 우리은행에 입행한 이지문 계장의 사례가 영상으로 소개됐다. 컴퓨터공학 전공을 살려 우리은행 디지털전략부에서 근무 중이다.

손태승 이사장은 "다문화 학생들이 세계 속의 한국을 이끌어 갈 글로벌 리더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우리다문화장학재단은 우리은행과 우리금융 계열사에서 200억원을 출연해 설립한 공익재단으로 2012년부터 3740명의 다문화 장학생들에게 총 32억원의 장학금을 지원했다.

home 안준영 기자 andrew@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