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유정 사형 선고'를 원하는 국민청원 10만명 넘었다

2019-06-12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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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가족이 올린 국민청원 참여자 10만명 넘어
12일 제주도에서 전 남편을 살해한 고유정 검찰 송치

이하 뉴스1
이하 뉴스1

전 남편을 살해하고 시신을 유기한 혐의를 받고있는 고유정(36)을 법정 최고형인 사형에 처해달라는 청와대 국민청원 참여 인원이 10만명을 넘어섰다.

지난 7일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불쌍한 우리 형님을 찾아주시고, 살인범의 사형을 청원합니다"라는 청원 글이 올라왔다. 12일 오후 기준으로 청원 참여 인원은 11만명을 넘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

청원 글 작성자는 자신을 '피해자 유가족'이라고 했다. 작성자는 "살아 돌아올 것이라 믿었지만, 결과는 예상했던 최악의 상황보다 더 참혹하고 참담했다"라며 "이제 온전한 시신을 수습할 수 있을지 걱정해야 하는 상황이다"고 말했다.

작성자는 "사형을 원한다"라며 "무기징역도 가볍다"고 했다. 그는 "대한민국 법의 준엄함을 보여달라"며 "법정 최고형 선고로 대한민국 법이 가해자 편이 아닌 피해자 편이길 간절히 소망한다"라고 말했다.

작성자는 "하루빨리 피해자 시신이 수습될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고 씨는 지난달 25일 제주 조처읍 한 펜션에서 전 남편 강모(36) 씨를 살해하고 시신을 훼손, 유기한 혐의 등을 받았다. 제주동부경찰서는 12일 고 씨를 검찰에 송치했다.

home 유주희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