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죽은 날 고유정이 내게…” 현재 남편이 경찰에 충격적인 사실을 알려줬다

2019-06-14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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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 사망한 날 고유정이 준 음료 마시고 졸음 쏟아져”
‘아무래도 고유정이 내 아들 죽인 것 같다’ 고소장 제출

고유정 / 연합뉴스
고유정 / 연합뉴스

고유정은 정말 네 살배기 의붓아들을 살해한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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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유정 현재 남편인 A(37)씨가 경찰 조사에서 “아들이 사망한 당일 고유정이 준 음료를 마시고 졸음이 쏟아졌다”는 취지로 추가 진술을 했다는 소식이 14일 전해졌다.

의붓아들 B군은 제주 친가에서 할머니와 함께 지내다 숨지기 이틀 전인 지난 2월 28일 A씨의 집이 있는 충북 청주로 왔다. A씨가 직접 데려온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B군은 충주로 온 지 이틀 만에 A씨와 함께 자다 침대 위에서 숨진 채로 발견됐다.

B군은 제주의 할머니 집에서 지내다 지난 2월 28일 청주에 있는 A씨 집으로 왔다. 그런데 이틀 만인 3월 2일 숨진 채 발견됐다. 이와 관련해 고유정은 자신은 다른 방에서, 의붓아들과 남편은 같은 방에서 자고 있었는데 남편의 다리에 눌려 의붓아들이 질식사했다고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의사표현이 가능한 네 살배기가 아버지 다리에 눌려 질식사했다는 점은 상식적으로 납득이 가지 않는다는 점에서 의구심이 제기됐다. 특히 A씨가 지난 13일 제주지방검찰청에 고유정이 아들을 살해한 것으로 의심된다는 취지의 내용이 담긴 고소장을 제출하면서 이 같은 의구심은 더욱 커졌다.

놀라운 점은 A씨가 아들의 죽음으로 인해 경찰 조사를 받을 당시 “아들이 사망한 당일 고유정이 준 음료를 마시고 졸음이 쏟아졌다”는 취지로 추가 진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는 점이다. 이에 따라 고유정이 남편을 잠들게 한 뒤 의붓아들을 살해했을 가능성이 있다는 일각의 추측이 사실로 드러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고유정은 의문사한 제주에서 치러진 의붓아들의 장례식에 참석하지 않았다. 경찰 등에 따르면 화가 난 고유정에게 ‘왜 힘들 때 곁에 있어 주지 않느냐’며 화를 낸 것으로 알려졌다.

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