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서 사람이 했다고 믿기지 않는 고양이 토막 사건 발생
2019-06-15 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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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먹이를 주고 돌보던 시민이 주변을 찾아다니다 고양이 사체 발견
경찰, 아파트 폐쇄회로(CC)TV 영상 확보하고 수사에 나서
부산 모 아파트 주차장에서 참혹하게 죽은 고양이 사체가 발견됐다.
지난 14일 부산 길고양이 보호 연대에 따르면 지난 10일 오후 3시 40분께 부산 사하구 한 아파트 지상 주차장에서 토막 난 길고양이 사체 1구가 발견됐다.
첫 목격자인 A 씨는 평소 먹이를 주고 돌보던 길고양이가 없어 주변을 찾아다니다 고양이 사체를 발견했다.
A 씨는 숨진 고양이를 뒷산에 묻어주고 길고양이 보호 연대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아파트 폐쇄회로(CC)TV 영상을 확보하고 수사에 나섰다.
부산 길고양이 보호 연대 관계자는 "사체를 몰래 숨겨놓은 것도 아니고 보란 듯이 펼쳐 놓았다"고 말했다.
길고양이 보호 연대 관계자는 "길에서 태어났다는 이유로 잔인하게 죽임을 당한 것으로 보인다"며 "동물보호법을 더욱 강화해서 이런 일이 다시는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4월에는 부산 사상구에서 고양이가 잇따라 죽임을 당한다는 신고가 접수됐고, 지난해 11월에도 부산진구 양정동에서 고양이가 잇따라 학대를 당한 채 발견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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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덕 기자
stor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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