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저한 조사해주세요” 전남 고흥 해안가에서 '믿기지 않는' 일이 벌어졌다
2019-06-17 1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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갯벌체험장 근처 해안가 산책하던 마을주민이 발견
해경, 여성이 타살됐을 가능성에 무게 두고 수사 중
전남 고흥 해안가에서 여성 변사체가 발견됐다. 해경은 타살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수사하고 있다.
전남 고흥에 있는 한 갯벌체험장 근처 해안가에서 양손이 결박되고 몸에 소화기와 벽돌이 묶인 채 숨진 여성 시신이 발견됐다.
17일 여수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7시 5분쯤 전남 고흥군 동일면에 있는 갯벌체험장 근처 해안가를 산책하던 마을주민이 여성 시신을 발견한 뒤 해경에 신고했다.
당시 여성 시신은 옷을 입은 채 해안가 갯벌에 엎드려 있는 상태였다. 부패 정도는 심하지 않았던 것으로 전해졌다. 여성은 흰색 반소매 상의와 어두운색 하의를 입고 있었다. 현장에서는 신분증이나 다른 소지품은 발견되지 않았다.
여성 시신은 양손이 밧줄로 결박된 상태에서 허리에는 소화기와 벽돌이 함께 묶여있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해경은 지문 채취를 거쳐 인근 도시에 거주하는 여성 A(48) 씨로 신원을 확인했다. 해경은 여성이 타살됐을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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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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