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 램시마SC 시장진입 준비 완료”

2019-06-17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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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ULAR에서 3상 결과 발표, IV 제형 대비 동등성 확보
유럽시장에서 램시마SC 성공 가능성 높아

유진투자증권은 17일 셀트리온에 대해 자가면역질환 바이오시밀러(바이오의약품 복제약) 램시마SC의 유럽시장 진입 준비가 완료됐으며 성공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한병화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셀트리온은 유럽류마티스확회(EULAR)에서 램시마SC의 류머티스 관절염에 대한 3상 결과를 발표했다”면서 “양호한 임상데이터로 연내에 유럽에서의 승인은 무난하게 이루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병화 연구원은 “지난번 발표된 미국에서의 크론병 환자 대상 54주 임상결과와 마찬가지로 류머티스 관절염 임상결과도 IV와의 비열등성과 안전성이 확인됐다”며 “양호한 임상데이터로 연내에 유럽에서의 승인은 무난하게 이루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한 연구원은 “셀트리온헬스케어의 본격적인 판매는 내년 1분기 입찰부터 시작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셀트리온헬스케어는 램시마SC의 직판을 위해 유럽에 15개 판매법인을 설립한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는 “셀트리온은 램시마SC를 직접 판매하기 때문에 그동안 마케팅 업체들에게 지급해왔던 약 30% 수준의 수수료를 절약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입찰시장인 유럽에서는 영업력보다는 브랜드 파워와 가격경쟁력, 약품의 효능이 성공의 요건인데, 셀트리온은 이 세 가지를 다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램시마SC의 유럽시장 진입과 트룩시마, 허쥬마의 미국시장 판매도 올 하반기부터 순차적으로 진행된다”면서 “램시마SC는 기존의 레미케이드 시장 뿐만 아니라 휴미라, 엔브렐 등 TNF 알파억제제 전체로 목표시장이 확대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트룩시마와 허쥬마 역시 미국의 항암제 바이오시밀러 시장에 새롭게 진입한다는 점에서 수익성 측면에서도 기대감이 높다”고 말했다.

home 장원수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