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섭다 한국 맞아?” 경찰이 공개한 출입국 위반 사범 검거 영상

2019-06-17 19: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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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편집 바디캠 영상 공개한 경찰
“실제 검거는 이렇게 위험합니다”

경찰이 건물 2층에서 뛰어내려 도망치던 출입국 관리법 위반 사범을 검거하는 영상을 공개했다.

17일 경찰은 공식 페이스북 계정에 "2층에서 뛰어내린 범인"이라는 47초 길이 영상을 올렸다. 지난달 26일 오전 7시 55분에 촬영된 영상은 경찰 신체에 부착된 바디캠 영상 일부로 긴박했던 당시 상황을 고스란히 보여준다.

이하 경찰청 페이스북
이하 경찰청 페이스북

영상에서는 건물 3층 난간에 매달린 남성이 등장한다. 경찰은 "거기 뭐 하시는 거예요 지금?"이라며 남성에게 다가갔다.

순간 남성은 1층 컨테이너 박스 위로 떨어졌다. 유리창 깨지는 소리가 크게 났지만 남성은 아랑곳하지 않고 도망쳤다. 경찰로 이를 뒤쫒으며 추격전이 벌어졌다.

경찰은 "거기 서! 움직이면 쏜다!"라며 다급하게 외쳤지만 남성은 바닥에 넘어졌다가도 곧장 일어나 골목으로 도망쳤다. 결국 경찰은 테이저건을 쐈고 남성은 "억!" 소리와 함께 바닥에 쓰러졌다.

경찰이 문신 가득한 남성 팔을 뒤로 젖혀 수갑을 채우면서 영상은 끝이 난다.

경찰청 페이스북 계정은 영상 속 상황에 대한 구체적인 정보는 공개하지 않았다. 단, "실제 검거는 이렇게 위험합니다"라며 긴박했던 순간을 전했다.

home 권상민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