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파트 6층에서 '한 살배기' 던져버린 20대 아빠

2019-06-18 09:48

add remove print link

“잔소리가 싫어서?” 어린 아들 6층에서 던진 아빠
아파트 창밖으로 어린 아들 던져버린 아빠

아파트 6층에서 한 살배기가 떨어져 숨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범인은 20대 아빠였다.

지난 17일(현지 시각) 영국 '미러'는 중국 쓰촨성 다저우시 한 아파트에서 20대 아빠 장(Zhang) 모 씨가 어린 아들을 창밖으로 던졌다고 보도했다.

Dad arrested after 'killing baby son by throwing him out fifth-floor window'
지난 14일(현지 시각) 오후 11시쯤 장 씨는 자신의 집 거실에서 아들과 놀고 있었다. 이때 장 씨 어머니가 손자 양육비를 주지 않는다고 잔소리를 했다. 장 씨는 홧김에 창밖으로 아들을 던져버렸다.

장 씨 어머니는 계단으로 뛰어내려갔지만 이미 손자는 사망한 상태였다. 장 씨는 차량 호출 서비스 운전기사로 근무 중이지만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장 씨 아내는 집을 나갔다.

앞서 지난 1월 30대 여성 A씨가 어린 두 자녀를 아파트에 던진 뒤 투신해 숨지는 사고도 있었다. 당시 첫째 아들은 4살, 둘째 딸은 2살이었다.

A씨는 집에서 아들을 목 졸라 살해한 뒤 딸과 함께 베란다 밖으로 차례로 던졌다. 이후 자신도 비상계단 창문으로 투신했다. 과거 A씨는 정신질환 증세로 병원 치료를 받은 이력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하 AsiaWire
이하 AsiaWire
home 구하나 기자 hn9@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