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상도 못했다” 7살 어린이가 엄마 몰래 '믿기지 않는 일'을 저질렀다

2019-06-18 10:41

6월 17일 대구에서 7살 초등학생 A군이 벌인 사건

경찰 "A 군은 형법상 처벌받지 않는 형사 미성년자"

7살 어린이가 엄마 몰래 믿기지 않는 일을 저질렀다.

초등학생 A(7) 군은 엄마 차를 몰래 운전하다가 접촉사고를 내고 말았다.

18일 대구 중부경찰서에 따르면 전날(17일) 오후 6시 45분쯤 대구 중구 태평로 동인네거리 일대에서 스포티지를 운전하던 A 군이 오른쪽에 있던 포드 익스플로러 차량 왼쪽 편을 들이받았다.

A 군은 당시 도로 1차로에서 4차로로 진로를 변경하다가 사고를 낸 것으로 조사됐다. 다행히 당시 사고로 다친 사람은 없었다.

A 군은 어머니 가방에 있던 차량 열쇠를 몰래 들고나와 아파트 주차장에 있는 차량을 약 2㎞ 운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A 군은 형법상 처벌받지 않는 형사 미성년자(촉법소년)다. 사고로 인한 피해는 부모가 보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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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기영 기자 sky@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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