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프레 논란' 이후 베리굿 조현이 인스타그램에 밝힌 심경

2019-06-18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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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 “비난과 응원에 감정도, 생각도 휘둘리는 대한민국 평범한 여자다”
17일 '리그오브레전드' 캐릭터 '아리' 코스프레로 화제된 조현

이하 조현 인스타그램
이하 조현 인스타그램

코스프레 복장으로 화제가 됐던 베리굿 조현이 SNS로 심경을 전했다.

18일 베리굿 조현은 인스타그램 스토리 기능을 통해 심경이 담긴 글을 게재했다. 지난 17일 조현은 코스프레 의상으로 일부 언론과 인터넷 이용자들에게 비판을 받았고, 소속사까지 나서 해명했지만 하루가 지날 때까지도 실시간 검색어에 오르는 등 갑론을박이 이어지고 있다.

조현은 "연예인을 할 수 있다는 사실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항상 최선을 다하고 있다"라며 "저 역시도 사람인지라 비난과 응원에 감정도, 생각도 휘둘리는 대한민국 평범한 여자다"라고 심경을 전했다.

조현은 "여러분의 따뜻한 응원에 저도 모르게 눈물이 흐른다"라며 "성별을 떠나 모두가 각자 다른 환경에서 자랐고 생각 또한 다르기 때문에 모든 사람을 존중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저와 동시대에 살아가고 있는 모든 사람들을 사랑한다"고 했다. 그는 "서로를 돕고 돕는 관계로 한 번뿐인 인생을 함께 살아갔으면 하는 마음이다"라고 덧붙였다.

조현은 이날 심경을 전달하는 글귀를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올리기도 했다. 해당 글은 정영욱 작가가 낸 책 '편지할게요'에서 따온 글귀인 것으로 알려졌다. 조현이 직접 작성한 것은 아니지만, 팬들은 그의 심경이 담긴 글로 추측했다.

조현은 지난 17일 OGN '게임돌림픽 2019 : 골든카드' 행사에 참석하며 게임 '리그 오브 레전드' 캐릭터 '아리' 코스프레를 했다. 현장 사진이 공개된 뒤 인터넷 이용자들은 "너무 선정적이다"라며 논란을 제기했다.

당시 소속사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위해 주최 측과 충분한 협의를 거쳤고 주최 측에서 게임 캐릭터를 오롯이 표현하고자 하는 조현을 생각해 마련해준 의상"이라며 "평소 게임을 좋아하는 조현 역시 캐릭터를 코스프레로 온전히 표현하기 위해 많은 준비를 했다"고 말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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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 커뮤니티 '디시 인사이드'에는 조현을 지지하는 팬의 성명문이 게재되기도 했다. 작성자는 "지금이 조선 시대냐. 도대체 해당 의상이 왜 문제가 되는지 하등의 이유를 찾을 수 없다"라고 적었다.

home 김유성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