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유치원생이 '아빠 얼굴'을 이렇게 그린 이유

2019-06-19 11: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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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학대 의심” 일본 유치원생이 그린 아빠 얼굴
일본 마트에서 발견된 충격적인 그림

일본 한 마트에서 충격적인 그림이 발견됐다.

지난 13일(현지 시각) 일본 온라인 커뮤니티 '라이브도어(Livedoor)'에 다섯 살짜리 유치원생이 그린 그림이 올라왔다.

지난 11일(현지 시각) 일본 한 마트는 어버이날을 앞두고 어린이들의 그림을 전시했다. 주제는 '아빠'였다. 인근에 사는 어린이들은 자신이 그린 그림을 들고 와 벽면에 걸었다.

여기서 충격적인 그림이 발견됐다. 올해 5살이 된 아이가 그린 아빠 얼굴이다. 이목구비가 비정상적으로 표현돼 있었다. 얼굴의 절반을 차지하는 눈 크기와 옆으로 찢어진 입 등 섬뜩함이 몰려왔다.

이하 트위터 'xRUI39'
이하 트위터 'xRUI39'

이뿐만이 아니었다. 오른쪽에 작은 그림도 이상했다. 스스로 목을 매달아 자살하는 사람을 연상케 했다. 바닥에는 의자가 쓰러져 있었다.

그림 아래에는 "아빠가 항상 일을 열심히 해서 고맙다. 엄마가 빨리 돌아왔으면 좋겠다"는 글이 적혀 있었다.

이 그림을 본 한 네티즌은 자신의 트위터에 "아동학대가 의심된다"며 "아동 보호 단체 등에 해당 사진을 제보했다"고 밝혔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해당 마트 측은 CCTV 영상 확인에 나섰다. 그 결과 한 어린이가 직접 그림을 들고 와 벽면에 건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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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구하나 기자 hn9@wikitree.co.kr